권력과 지식(인)의 관계에 대한 고찰 - 청 초 옹정제와 건륭제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0.02.11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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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어중문학과 `중국문학사` 수업 과제입니다.
청 초의 권력과 지식인의 관계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서론
2. 지식을 권력에 종속시키려 했던 청 초기의 황제들
2.1. 옹정제
2.2. 건륭제
2.3. 소결 - 지식의 상·동·하위의 권력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다른 어느 나라보다 중국만큼 지식을 중요시 했던 나라도 없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이상적인 인간상(人間象)으로 여겨져 왔던 ‘군자’나 ‘성인’의 필요 덕목 중에는 지식이 항상 포함되어 있었다. 또한 예부터 중국에서는 무(武)보다는 문(文)을 더 우월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존재해 왔다. 이러한 문을 숭상하는 관점은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이 단순히 무력이 뛰어나 나라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 보다는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던 공자(孔子), 맹자(孟子),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주희(朱熹) 등의 인물들을 더 추앙해왔던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을 숭상하는 중국의 전통, 즉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은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한 부분이다. 이러한 전통뿐만 아니라 지식과 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들은 중국의 역대 왕조들이 권력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했던 것이었기에, 여기에서 지식은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중국을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차지해야만 권력을 제대로 유지할 수 있었던 왕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고찰해야만 한다.
본고에서는 중국 역대 왕조 중 청대(淸代)의 옹정제(雍正帝)와 건륭제(乾隆帝)를 중심으로 권력이 지식(인)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있었는지에 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2. 지식을 권력에 종속시키려 했던 청 초기의 황제들
고대 중국부터 명대(明代)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는 주지했던 것처럼 전통적으로 ‘무’보다는 ‘문’을 중시해왔다. 통치자들은 ‘무’를 이용해 작게는 제후국을, 더 크게는 천하(중원)를 통일할 수 있었지만 이후 그 권력을 유지하고 넓은 중원의 땅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지식)을 갖추어야만 했다. 이러한 지식과 권력의 융합은 그 전통이 오래된 것이나 청대에 와서는 기존의 지식과 권력의 단순한 관계를 넘어선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 이유는 청대가 중화(中華)의 중심 민족이자 중원의 주인으로 여겨져 왔던 ‘한족
참고 자료
『대청제국』, 이시바시 다카오 저, 홍성구 역(서울: 휴머니스트), 2009
『사고전서』, 켄트 가이 저, 양휘웅 역(서울: 생각의 나무),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