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양성애 성정체성 구성 과정의 차이 드러내기
- 최초 등록일
- 2010.02.02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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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흔히 갖는 편견이 청소년기 동성에게 호감을 갖거나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는 것을 누구나 겪는 ‘한 때’의 감정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2006년 레즈비언권리연구소의 국내 레즈비언 인권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69.7%가 20대 이전에 레즈비언으로의 정체화가 이루어졌다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10대의 동성애를 단순히 지나가는 감정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러한 담론처럼 10대에 국한시키지 않고도 동성을 좋아하면서도 동성애자로 정체화하지 않는 경우 역시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을 무조건 호모포비아를 내면화하여 자신의 성적지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이처럼 동성에게 지속적인 정서적, 낭만적, 성적, 감정적인 끌림을 느끼는 행위가 동성애자 정체성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개개인의 자기경험에 대한 인지와 해석방식의 차이를 말해준다. 즉 성 정체성은 선천적이고 고정된 것 뿐만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 판단에 의해 선택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목차
Ⅰ. 연구자 소개
Ⅱ. 문제제기
Ⅲ. 연구방법
Ⅳ. 본론 (인터뷰 내용)
Ⅴ. 결론
본문내용
성 정체성은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한 가지의 지속적이고 고정적인 것이 아닌, 당시의 상황적 맥락 안에서 설명 가능한 인간 자아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기존 사회에 만연해있는, 상대방의 성별에 따라 헤테로/호모/바이 섹슈얼로 구분하는 분류 체계 안에서 개개인의 선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즉 호모와 바이 섹슈얼의 경계라는 미묘한 지점에 위치해있는 사람일지라도(혹은 어느 곳에 속하기를 거부하는 경우에도) ‘(동성을 좋아하는)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서’ 가장 명쾌한 해답이 될 수 있는 레즈비언이라는 단어를 선택한다. 인간의 감정이란 매우 주관적인 것이며 각 개인의 특성에 의한 인지방식에 따라 차이를 가지고, 감정들이 연속선상에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헤테로/호모/바이 섹슈얼로만 구분되는 사회 체계 안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개념의 부재로 인해 기존의 단어와 개념 안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됨으로써 시스템에 사람을 맞추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참고문헌
-박김수진(박통)(2005), 「레즈비언 정체성 정체화 과정에 관한 연구 No. 1」, 레즈비언권리연구소.
-시로 외(2006), 「국내 레즈비언 인권실태조사」, 레즈비언권리연구소.
-오수연(2006), 「자시서사(Self-Narrative)를 통해서 본 레즈비언 정체성 구성에 관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청구논문.
참고사이트
-사이버 레즈비언 NPO자료관 http://lesbian.or.kr/archive/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http://www.kscr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