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사회를 통해 나타낸 인간 삶의 본질(김동리의 「무녀도」, 「황토기」, 「등신불」, 「역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2.02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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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부터 현대까지 인간의 문명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왔고, 현재에도 발전하고 있다. 문명은 점차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고, 인간이 삶의 많은 부분을 정신적 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신적 진화는 인간 삶을 격식화하여 그 본질을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이전 시대의 삶이, 현재보다 생의 본질에 더욱 가까울 수도 있다. 필자는 김동리의 단편 소설인 「무녀도」, 「황토기」, 「등신불」, 「역마」를 감상한 후에, 그의 작품 세계에 이러한 의식이 담겨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이러한 결론은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무녀도」는 1936년, 『중앙』을 통해서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등장 인물은 무녀인 ‘모화’와, 아버지가 서로 다른 그녀의 자식들인 ‘욱이’와 ‘낭이’이다. 모화는 굿을 잘하기로 소문난 무녀이다. 그녀는 딸인 낭이와 함께 사는데, 낭이는 벙어리이지만,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두 모녀가 살고 있던 어느 날, 낭이와 성이 다른 남매인 ‘욱이’는 집을 나갔다가 기독교 신자가 되어 돌아온다. 그 후, 모화와 욱이는 각자가 가진 신앙의 차이 때문에 점차 갈등하게 된다. 어느 날 밤, 모화는 욱이의 성경을 불태우며 귀신을 쫓았고, 그 광경을 본 욱이는 모화를 말리려 한다. 그러자 모화는 얼떨결에 들고 있던 칼로 욱이를 찌르고, 욱이는 그 상처가 깊어져 얼마 후 죽게 된다. 그 후에 마을에서는 점차 기독교가 성행하게 되고, 모화는 점차 무녀로서의 입지를 잃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화는 점차 실성하게 되고, 신들린 듯이 굿을 하다가 점차 강물에 빠지면서 죽는다.
이 작품은 원시 샤머니즘과 기독교의 대립을 중심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김동인이 살았던 당시인 20세기 초중반에, 기독교는 엄청난 파급력을 발생시키며 한국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이는 욱이가 오랜 세월 불교를 따르다가 이에 싫증을 느끼고, 짧은 시간 만에 기독교에 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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