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소개글

"그녀를 만나자!" / 아침에 일어나서 화사하고 아름다운 태양을 우러러보며 나는 소리친다.
"그녀를 만나자!" / 그러고 나면 나는 온종일 그것 이외에는 아무런 소망도 갖지 않는다.
모든 것이 단 하나의 소망 속에 삼켜져버리고 만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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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작에 읽었어야 했을 책인데... 고전문학은 읽기 어려울거란 생각에 펴보지도 않았을뿐더러 읽기를 계속 미뤄왔었다. ‘독일문학과 사상‘의 수업의 이해를 높이고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이제서야 읽게된게 조금 부끄럽다.
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오랜 문학 역사상에서도 최고의 천재로 일컬어지며 최고의 평가를 받고있는 괴테의 이례적인 러브 스토리이다.
괴테는 25세 되던 해 봄, 이미 약혼자가 있었던 새로페 부프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를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한 나머지 괴테는 도망치다시피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 후 그의 친구 예루살렘이 남편이 있는 부인에게 연정을 품다가 자살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괴테는 예루살렘의 이야기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작품을 써냈고, 출간 당시 대단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베르테르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알려져 있으며, 거의 미신에 홀린 것 같은 상태에서 불과 14주 만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평생을 사랑의 갈구와 지적인 포만감을 위해 살아간 괴테는 특히 어린 소녀에 대한 예찬으로도 매우 유명한데, 남자는 나이를 먹으나 안먹으나 어린 소녀를 동경하고 사랑하게 되는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내게는 괴테의 글이 한 번에 쏙쏙 들어오지 않았다. 조금 시간을 들여 차분히 읽어야 하는 편에 속한 듯...나만 그런걸까? 어쨌든, 유난히 자연에 대한 찬사가 많았다. 아마도 이건 그의 취향인것 같다.
로테가 사는 집으로 향하는 언덕을 걸으면서 오늘은 풀들이 어쩌구... 나무가 저쩌구... 햇살은 유난히 아름답다 등등. 좀 읽다 보면 이런 미사여구는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음, 사실 이런 부분은 귀찮아서 많이 건너 뛰었다. 하지만 이런데서 도드라지는 괴테의 문체는 아름다웠다. 세련됐다고 해야 되나? 그의 문체가 조금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 사실이니까.
내겐 이 작품은 앞에서 말했듯이 한 번에 읽히지가 않는다. 또한 읽다보면 지겨운감도있고 읽기가 조금 귀찮았다. 지금 사랑한다면 행복하게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난 지금 사랑하고 있지 않아서 도저히 공감 할 수가 없다.
베르테르가 로테가 아름답다며, 둘이 이유도 별 계기도 없이 키스를 하고 사랑에 빠졌는데 도저히 기뻐하며 공감할 수 없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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