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더니티의 불균형성
- 최초 등록일
- 2010.01.25
- 최종 저작일
- 2009.10
- 3페이지/ MS 워드
- 가격 1,000원
소개글
한국의 근대 역사와 사회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모더니티 혹은 모더니즘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논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근대의 주제
2. 전근대적 한국 근대역사
3.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 초상 - 개인성의 실종
4. 결론 - 불균형적인 모더니티의 획득
본문내용
1. 근대의 주제
흔히 언급되는, 근대를 표상하는 몇 가지 대표적인 단어들을 꼽을 수 있다. ‘이성’(reason), ‘합리성’(rationality) 등의 단어들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마치 ‘근대성’(modernity)의 중심 개념인 것으로 다수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령, 우리가 근대성을 일정 수준 획득한 사회를 ‘근대(modern)사회’라고 정의할 때, 여기에 있어 ‘근대화’라는 것은 비합리적인 것에서 합리적인 것으로의 ‘발전’ 함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근대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노골적으로, 그리고 완전히 이전 사회의 비합리적인 부분과 결별하는 모습을 띄었다고 볼 수 있다. 17세기의 ‘과학혁명’으로 대표되는 자연에 대한 지식의 일대전환은, 이전까지 인간에게 공포와 예측불가능의 대상이었던 것을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한 것으로 바꿔놓으면서 강력한 종교적 권위와 온갖 신화(神話)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켰다. 또한, 18세기의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연에 대한 인류의 관계는 농업 생산과 같은 반복적인 순환에 의해 더 이상 지배 받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인간을 둘러싼 물리적 환경을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변형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나타나면서, 급격한 변화 과정을 낳았다. 이 같은 과정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한 마르크스는 당대의 한 사람으로써,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생산의 계속적인 변혁, 모든 사회 관계의 끊임없는 교란, 항구적인 불안과 동요가 부르주아 시대를 그 전의 모든 시대와 구별해 준다. 굳어지고 녹슬어버린 모든 관계는 그에 따르는 부산물들, 즉 아주 오래 전부터 존중되어온 관념이나 견해와 함께 해체되며, 새로 생겨나는 모든 것조차 미처 자리를 잡기도 전에 이미 낡은 것이 되고 만다. 신분적인 요소와 정체된 것은 모두 사라지고, 신성한 것은 모두 모욕당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마침내 자기의 생활 상태와 서로간의 관계를 냉정한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참고 자료
본문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