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백의 마르고 닳도록, 진땀흘리기, 배우우배
- 최초 등록일
- 2010.01.04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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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강백의 마르고 닳도록, 진땀흘리기, 배우우배 감상문
목차
마르고 닳도록
진땀흘리기
배우우배
본문내용
<마르고 닳도록>은 스페인의 마피아 조직 마요르까 일행들이 안익태의 <애국가> 저작권을 가지고 한국정부의 저작권료를 청구하는 해프닝을 다룬 것처럼 보이지만, 이 작품이 정작 말하려는 것에 사실상 하나의 설정에 의한 장치로 밖에 쓰이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집권 33년 동안 마요르까 마피아 조직의 시선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애국가>의 저작권료를 받기 위해 마요르까 마피아가 불순한 동기로 33년 동안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는 하지만 그들을 방치해두고 이리저리 회피하는 한국 정부로 인해 그들이 측은해 보이기 까지 한다.
이 연극은 다분히 작가의 창작 욕구에 의해서라기 보다, 목적에 의해 쓰여진 글이란 성격이 강하다. 역대의 큰 사건들, 성수대교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가 마치 우연적인 것처럼 마요르까 마피아가 사고를 당하는데, 역사적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억지로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 강했다. 잠깐씩 보여주는 김태기와
<진땀 흘리기>
이 작품을 통해 나는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그 안에 있었음 직한 상황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순수 창작극보다 과연 더 힘들고 어려운 문제일까, 에 대해 생각했다.
경종의 입장으로 보았을 때 충분히 진땀이 흐를 상황이긴 하지만, 경종의 입으로 계속 진땀이 흐른다는 표현을 하는 것은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서로 오가는 대사 속에 자연히 진땀이 흘러나올 상황으로 몰아가는 것도 좋았을 텐데 작가는 작가의 생각이 관객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 것을 우려했는지 관객들에게 가르치듯이,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
판타지적, 비극적 요소를 가중화 시키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