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와 정부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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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요즘, 사회는 때 아닌 전염병 문제로 시끄럽다. 이번 전염병의 정확한 이름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로 흔히 신종플루라고 불리고 있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와 감염 사망자수를 보도하기 바쁘다. 큰 대형 마트에서는 마스크나 손세정제 코너까지 따로 마련하였고 실제 이 같은 신종플루 관련 물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큰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군인의 휴가나 면회가 금지되고 있다. 이렇듯 그 심각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11월 3일자로 국가재난 전염병 위기단계를 심각(RED)로 격상 시켰다. 그러나 이렇게 ‘심각’한 국가재난 위기단계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은 그 수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심각성이 언론 등에 의해 부풀려지고, 사람들에게 그로 인한 막연한 공포심 생겨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이라는 또 하나의 병명을 붙이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과도한 염려는 오히려 현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신종플루의 심각성은 단지 막연한 것이 아니다. 정부는 언론 등을 통해 신종플루의 치사율이 계절 독감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 위험성이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강조한다. 그러나 치사율이란 어떤 병의 사망자 수를 환자 수로 나눈 것으로 네이버 백과사전 검색 ‘치사율’
10월 셋째 주 이후 100%가 넘는 신종플루 감염자 수의 확대 속도를 볼 때 질병관리본부>발생현황
, 사망자 수 또한 급격히 늘어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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