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을 읽고

소개글

책 십시일반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두 장 분량이지만 줄거리와 감상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참고하기 좋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십시일반’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열 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하나의 책을 구성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각각 열 명의 작가들이 그린 개성 넘치는 만화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한 시간도 채 안 걸려서 다 읽을 정도로 쉽게 읽힌다. 그러나 애써 쳐다보지 않으려 고개를 돌리고 있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일면을 보게 된 것 같아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 읽고 난 후에는 현재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모습과 그동안 외면해왔던 또 나처럼 무관심한 이들에게 외면받음으로 인해 더욱 커져버린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생각으로 쉽게 잠을 이룰 수 없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여러 작품들이 다루고 있는 공통된 주제는 바로 ‘차별’이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무수히도 많은 차별.. 가난하기 때문에, 여성이라서, 또는 성적 소수자라서, 장애인이라서, 외국인 노동자라서 겪어야 하는 부당한 대우와 그들의 아픔, 또 그에 대한 작가들의 메세지가 한 작품, 한 작품마다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작가들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도 이렇게 살고 있지 않느냐고.. 차별을 당하고 있거나 혹은 차별을 하고 있거나 혹은 이러한 사회적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지는 않느냐고 말이다. 그들을 차별이라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 목숨까지 끊게 만드는 것은 바로 방관하고 또 외면하고 있는 우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나에게 닥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그 차별에서 자유로워 보일지 몰라도 차별이 차별을 낳아 언제가는 나에게로 향하게 되어 있다.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닌 서로 존중하며 통합된 사회 속에서 ‘더불어’ 잘 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달을 시기인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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