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화사(원문)
- 최초 등록일
- 20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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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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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화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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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나라 열왕은 성은 매(梅)고 이름은 화(華)며, 자는 선춘(先春)으로, 나부 사람이라.
그의 선조 중에 상나라를 도와 공을 세운 자가 있었는데, 그 선조가 고종의 재상이 되어, 도 땅에 봉을 받았다. 그런 후 중세에 초 나라의 대부 굴원이 쫓긴 바와 같이 되어 합려성으로 피하게 되자, 이 때문에 자손이 대대로 이곳에서 살았다.
몇 대가 지나 고공사에 이르러서 무릉의 도씨 딸을 얻어 아들 셋을 낳았는데, 왕은 그 큰 아들이었다.
도씨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름다운 덕이 있어, `그 여자가 시집가는 날이면, 반드시 그 시가를 빛나게 할 것이로다.`라고, 어느 시인이 칭송한 바라, 그 여자는 일찍이 요지(瑤池)에 가서 놀다가 왕모가, 붉은 열매를 하나 주는 것을 받아먹는 꿈을 꾸고 나서, 임신하여 왕을 낳을 때에, 이상한 향기가 풍기고, 그 향기는 달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아니 했다.
그러기에 당시 사람들은 그를 향해아(香孩兒)라고 불렀다. 성장하여 그는 영자하고 수려했으며, 성질이 박질한데다가 풍채는 아결하였고, 선조의 유훈을 이어받아 그 덕이 높아서, 원근을 막론하고 그의 풍문을 듣고는, 노인을 이끌며 어린것을 데리고 와서 찾아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하던 차에, 등륙이 만물을 방자하게도 학살함에, 천하가 다 원망을 하여 마지않게 되자, 고죽군인 오균과 대부 진봉 등이 그를 추대하고 왕으로 세움에 따라, 합려성을 도읍으로 하고 국호를 도라하고, 목덕으로 왕이 되어, 축월을 세수로 삼고, 다섯을 상용의 수로 쓰고, 색은 백을 숭상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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