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육조소, 동호문답의 정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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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육조소, 동호문답의 정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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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문답에서는 군주의 길을 논하였다. 군주에 의한 통치를 크게 `치세`와 `난세`로 나누고 치세는 다시 `왕도정치`와 `패도정치`. 난세는 `폭군`, `혼군`, `용군`의 차원으로 구분하여 각각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구분을 중국의 임금들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신하의 길을 명시한 분야를 정리해보도록 하자. 선비로서의 겸선과 자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요약하면 신하(선비)로서 출사를 하던, 하지 않던 이러한 품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시대의 말 많고 탈 많은 정치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이다. 실로 유교적 정치사상에서 언급하는 도덕과 인품을 겸비해야 하는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오늘날의 모습들은 그러한 사상과는 상반되게 움직이는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안민정책이다. 그리고 각 폐법에 대한 율곡 이이 선생이 생각하는 해결방법이 같이 설명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450여년 전의 폐단이 지금도 일부 보여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율곡 이이 선생이 강조하는 해법을 지금의 현실에 반영할 수 있을까? 그러나 반영을 해서 폐단을 해결해도 다른 폐법이 나올 것이 분명하다. 또한 교육정책을 논하였다. 양민(養民)이후에 교화(敎化)의 행함을 강조하고 교화를 위한 교육정책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는 학교를 통한 교육이 교화를 펴는 방법 중 으뜸이라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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