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주시대의 사회와 국가

목차

Ⅰ. 머리말
Ⅱ. 읍 Ⅴ. 맺음말
Ⅲ. 은나라
Ⅳ. 주나라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황갈색의 대평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화북지방에서 그것을 구분짓는 산록의 용수지점이나, 또는 하안단구녹변의 저수지점에 무리지어 원시적인 농업을 영위하고 있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언제부터 계급사회가 발생되고, 언제부터 국가가 형성되었는가 하는 것은 정확히 알 수 없는 일로서 쉽사리 알아볼 수 없는 문제이다.
후세 사람들은 이 시대를 ‘삼황오제’의 시대라 하고 여러 성인이 나타나서 처음으로 농사를 가르치고, 문자를 제작하고, 광폭하게 휩쓸어 버리는 홍수를 다스려서 민생 안정을 도모하였다고 하지만, 그것은 후세에 이르러 작위적으로 추가된 전설에 불과하다.
은왕조는 은허의 발견으로 얻어진 갑골문의 해독에 의하여 알려진 것이다. 이것이 발견된 이 후 80여 년간에 걸친 갑골문 연구의 성과가 수많은 지식을 우리들에게 제공해준다.
그러나 기재내용의 유한성 때문에 당시 사회상을 규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설이 난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그 성과로부터 은의 국가 구조가 시간적으로는 어쨌든 간에 질적으로는 국가의 원초적 형태에서 그다지 거리가 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 서주의 역사 또한, 『서경』·『시경』을 비롯한 고전의 기록과 이 밖에 출토된 청동기의 銘文, 즉 이른바 ‘金文’의 연구에서 알 수 있었다.
중국사의 상한으로 설정된 殷, 周時代의 구조는 이설이 충만하지만, 중국사의 구조적 파악을 주안점으로 하여 그 의미를 부여하여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Ⅱ. 읍

이 시대 사회의 기본적 단위는 ‘읍’이라고 불리는 취락이었다. 읍은 수변에 가까운 남향의 구릉 위에 수혈의 주거취락으로 형성되고, 거주지는 ‘동족동혈’의 신념하에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씨족공동체사회였다고 여겨진다.
읍에는 각기 조상신을 봉사하는 사당이 있고, 이 사당은 읍의 공동적 결합의 종교적 유대로 되어있었다. 농업의 수확을 기원하는 춘계제, 수확을 감사하는 추계제를 비롯하여 읍의 큰 일을 결정할 때는 모두 사당에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