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자연주의

목차

[머리말]
1. ‘자연’의 개념
2. ‘자연인’이란?
3. 자연주의 철학의 인간관

본문내용

[머리말]

자연주의 철학의 완성자라 불리는 장 자크 루소(1712-11778)는 루소 이래로 교육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뿐만 아니라 신랄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찬반론의 입장은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생겨난 것으로, 루소의 이론은 특히 잘못된 해석 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루소의 교육론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루소의 ‘자연’ 개념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도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에서는 먼저 루소가 말하는 자연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그가 추구한 인간상, 자연주의 철학에 기저하고 있는 인간관 및 교육관, 자연주의 철학의 교육내용 및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소가 제시한 발단단계에 따른 교육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자연’의 개념
그의 작품이나 논문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자연”이란 용어는 그 의미가 다양하여 쓰일 때마다 그 뜻이 같지 않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학자들마다 자연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 예로 루소는 『고백』에서 “나는 아직까지 본 일도 없고 흉내 낼 수도 없는 일을 시작하려 한다. 나는 나와 같은 인간들에게 한 인간을, 자연 그대로의 진실 된 인간을 보여주려 한다. 그 인간이란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구와바라는 자연이란 자기 자신이라고 단정하며, 인간 자신이 본래 선이며 자연 그 자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에밀』에서 루소는 “어린이는 자연이 요구하는 것을 전부 채울 수 있는 힘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 자연이 그들에게 부여한 힘은 모두 사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자연을 ‘자기 자신’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자연의 개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루소의 사상 전체를 꿰뚫는 자연의 개념은 ‘인간에게 태어날 때부터 자연적으로 주어진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즉 아직 문명사회가 만들어놓은 인위적인 규범과 가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상태의 인간의 본성을 뜻한다.

참고 자료

박의수 외, 교육의 역사와 철학, 동문사, (2007)
안인희 외, 루소의 자연교육사상, 이화여자대학교, (1993)
오증자 역, 에밀, 박영사, (1976)
신순숙,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사상에 관한 연구, 경상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1993)
오점랑, 루소의 교육사상, 부산대학교 논문집 제23집,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