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9.12.14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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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논어 독후감입니다.
철학 전공자로서 논어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논리적으로 서술하였습니다.
특히 현대인의 윤리적 문제에 관련해서 썼습니다.
유가철학 과목에서 학점 A+ 받았습니다.
목차
1. 현대인의 윤리관
2. 공자에게 길을 묻다
3. 『논어』의 윤리관
4.『논어』윤리관의 문헌 근거
본문내용
2. 孔子에게 길을 묻다
문두에서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을 살펴보았다. 그것은 이익만을 좇고, 의로움을 염두에 두지 않으며, 수치스러움조차 알지 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살펴본『論語』의 윤리관은 이익과 의로움을 대비시켜서, 인간은 오직 의로움을 추구할 뿐 이익에 매몰되면 그 순간 소인이 됨을 각성시키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 백이, 숙제, 안회의 예에서 언급했듯이, 의로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화를 당하고, 이익에 집착하는 자가 행복감을 느낀다면 무엇을 근거로 사람들에게 윤리적 성찰과 반성을 촉구할 수 있을까? 어쩌면 사람들은 이익을 곧 행복으로, 의로움은 곧 불행으로 여기기에 윤리를 내팽개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의로움 속에 즐거움이 있고, 윤리적 삶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대해 공자를 통해 생각해보자.
공자는 삶의 목적을 하늘과 닮아가는 데 두었다. 하늘을 닮아 사람을 사랑하기에 세상을 인(仁)으로 꽉 채우고 싶어 했을 것이다. 공자가 생각하는 하늘은 주재성(主宰性)이 탈색된 모습이었다. 단지, 추구해야할 목표로서의 이법성 그 자체일 뿐이다. 여기서의 하늘은 신(神)이 아니기에 인간이 반드시 그를 좇아 행동해야할 의무가 없다. 그런데도 공자는 ‘자율적으로’ 하늘을 추구했다. 공자는 인간의 비천한 일면을 버리고 하늘을 선택한 것이다.
사실, 도덕의 문제를 판단함에 있어서 인간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간을 어떻게 정의내리기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실증주의를 주창하고 나온 콩뜨(A. Comte)의 영향 이래로 인류는 모든 주의주장에 대해서 증거를 요구했다. 따라서 인간조차 관찰․실험․검증이 가능한 물질적 존재로만 파악될 뿐이었으며, 인간이 물질로 환원되는 그 순간, 인류는 도덕성을 회복할 실마리를 놓쳐버렸다. 보이는 것만을 믿는 사조(思潮) 안에서는 오직 물질만을 믿게 된다. 정신이 발붙일 곳이 없다. 물질만 존재하는 곳에서는 ‘확인 가능한 쾌락’이 선(善)이 되고, 이것을 많이 획득하는 것이 도덕적인 행위가 된다. 물질 그 자체가 목적이 된 세상이다
참고 자료
『논어』
『맹자』
『사기』
백종현, 『서양근대철학』, 철학과 현실,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