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 감상문

소개글

동동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예부터 달력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달력은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물리적이고도 객관적인 시간으로 이는 곧 집단적 체험의 시간이었다. 이러한 시간에 기초를 두고 창작된 것이 ‘월령체’와 ‘달거리체’이다. ‘월령체’와 ‘달거리체’는 반복 순환되는 매월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성격을 살펴보면 차이점이 크다. <농가월령가>로 대표되는 ‘월령체’는 지적으로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권계(勸戒)하는 형식으로, 농가의 일 년 행사와 세시풍속을 달에 따라 읊으면서, 철마다 다가오는 풍속과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교훈적 성격이 강하다. 반면 <동동>으로 대표되는 ‘달거리체’는
매월의 행사와 세시풍속을 소재로 상사(相思)를 표현하는 것으로, 집단적 체험 속에 담겨 있는 개인적 정감을 노래하는 것이다.
<동동>은 일월에서 십이월까지 열두 달을 순서에 맞추어 나가면서 임에 대한 연정을 읊은 최초의 달거리 노래이다. 서사에 해당하는 1연과 여인의 정한을 열두 달에 걸쳐 노래한 12연을 합쳐 총 13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연의 끝에는 후렴이 붙어 있는데, 이 후렴구는 북소리로, 노래를 부를 때 흥을 돋우고 연과 연 사이를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서사는 송도(頌禱)의 노래로 임금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부분이다. 이 서사는 민간에서 불리던 노래가 궁중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덧붙여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서사에 나오는 ‘곰배’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