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아니한가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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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각각의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 창수는 선생님으로 보수적이면서 약간은 가부장적 자세를 취하는 전형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는 우리 사회의 “아버지”를 그려냈다. 무시 받기도 하고 정신적인 학대를 받기도 하지만 큰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다. 다음은 가족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 엄마 희경이다. 그녀는 전형적인 주부이다. 물론 중간에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족이란 현실과 엄마라는 사회적 지위에 좌절하고 욕망을 억제하고, 이후로는 이상적인 가정의 어머니로 자리 잡는다. 전생에 왕이었다고 믿는 아들 용태는 전형적인 사춘기 학생이자 대한민국의 가장 평범한 아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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