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문학_소설_수업의 작품론 리포트.
목차
1. 서론
2. 자전적 경험(원체험)의 반영
3. 시‧공간적 배경의 분석
3.1.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나’의 심경 변화
3. 2. 공간적 배경을 통한 서사 전개의 당위성 획득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청준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하여 1965년 12월 ⟪사상계⟫에 『퇴원』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그의 초기 작품으로는 《병신과 머저리》(1966), 《굴레》(1966), 《석화촌》(1968), 《매잡이》(1968) 등이 있다. 그는 4•19세대의 허무의식과 환멸을 동시에 선보이며 60년대의 가장 중요한 작가로 부상한다. 김승옥과 함께 ‘낭만적 환멸’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그의 초기 소설들은 다양한 기법과 관념적 주제들을 새롭게 형상화하였고, 시대와 사회에서 소외당한 이들의 아픔을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이청준의 초기 소설들은 외부 현실 세계와 대립되는 주체의 견고하고 진실된 세계를 지향한다. 박은태(2005)는 이청준이 자기완결적인 장인적 세계의 한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한다. 타자들의 세계와 이 세계가 교류하지 못함으로써 그 한계에 부딪히게 되며 따라서 자기 완결적인 고립성을 가진 자기 진실의 세계는 타자들의 무수한 진실들과 만나 새로이 생성적 관련성을 맺어야 하는 것이다. 주제에 나타나는 이런 변화가 소설 형식의 변화를 선도하였다. 경계가 분명했던 액자식 구성이 더욱 복잡해지며 그 구분이 모호해지는 것이다. 이청준의 소설들이 보여주는 이러한 주제 의식과 형식 구조는, 4•19가 제시한 이념적 질서와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 것이 박은태의 주장이다. 이청준의 소설에서 보이는 다양한 진실들의 관계적 구조는, 시민적 자유와 민주주의의 본질이며, 따라서 이청준은 그의 소설을 통해 근대화와 개발독재의 과정에서 억압되고 배제된 시민적 자유의 다양성과 다층성을 복원해내고자 했다는 것이다.
이청준의 소설적 작업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매우 활발하게 전개되어 《소문의 벽》(1971), 《조율사》(1972), 《들어보면 아시겠지만》(1972), 《떠도는 말들》(1973), 《이어도》(1974), 《낮은 목소리로》(1974), 《자서전들 쓰십시다》(1976), 《서편제》(1976), 《불을 머금은 항아리
참고 자료
이청준, 『눈길』, 열림원, 2000.
이청준, 『이청준 전집』, 열림원, 2000.
이청준, 『복수와 용서의 변증법』, ⟪신동아⟫ 10월호, 1981.
강운석, ⟪60년대 소설 연구(2), 숭실어문학회, 1999.
마희정,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고향탐색 :「귀향연습」, 「눈길」, 「살아있는 늪」을 중심으로⟫, 개신어문연구 제21집 (2004), 2004.
박은태, ⟪이청준의 1960년대 소설 연구⟫, 한국문학연구학회, 2006.
유경수, ⟪이청준의 『눈길』 연구⟫,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5.
조현우, ⟪자전적 경험의 허구화 연구⟫, 사학과 언어학 4권,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