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갈리아딸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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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 딸들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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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페미니즘, 누구나 한번쯤을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억압의 원인과 상태를 기술하고 여성해방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운동 또는 그 이론을 지칭한다. 쉽게 말하면, 이시대 여성들의 억압상태를 분석하고 그 해방을 주장하는 이론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페미니즘 적인 사상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서적이 바로 “이갈리아의 딸들”이다. 생소한 용어와 모습, 행동들의 묘사로 보이는 사회는 현시대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는, 용어설명이 없이는 아마 이 책을 이해하기란 매우 힘들 것이다. 아니 어쩌면 첫 장을 읽고 그대로 덮어둘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주인공은 페트로니우스이다. 선호되지 않는 용모를 가진 맨움인 페트로니우스가 성장해 가면서 보이는 사회 모습들이 나타나있다. 평등주의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라 추측되는 이갈리아나라의 이갈선드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이갈리아에서 인간은 움과 맨움으로 나뉜다. 움은 가부장제에서의 여성을 말하여 사회적으로는 남성의 역할이라 인식되어온 일을 수행하고, 맨움은 가부장제에서의 남성을 말하며 사회적으로는 여성의 역할이라 인식되어온 일을 수행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며, 생계를 꾸려나가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움에 비해 이 책에서 남자인 맨움은 상대적으로 나약하며, 무기력하게 그려져 있다. 움이 시키는 대로 복종하고 있는 지금의 사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움에게 간강당하는 맨움의 모습도 묘사되어 있다. 이는 실로 충격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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