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바디스 Quo Vadis,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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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바디스 Quo Vadis, 1951
영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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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쿼바디스라는 영화는 네로로 대표되는 로마 제국과 리지아로 대표되는 기독교 세계관의 충돌을 그린 영화이다. 철저하게 서로를 구분 짓는 세계와 세계가 만났을 때 엄청난 힘의 대립이 생기고, 그 가운데서 힘을 지닌 세계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세계를 억압하고 짓누른다. 하지만 이것은 힘의 역행을 가져오고, 그것으로 인해 후에 로마 제국은 멸망을 가져오는 하나의 조건이 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기독교의 박해가 시작되는 이유이다. 어떤 사회적인 권위나 지위도 없고, 조용히 살고 있는 기독교 세계에 대해 네로 황제가 새로운 로마를 세운다는 슬로건 아래 스스로 로마를 불태우며 처절한 비극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로마는 기독교를 로마를 불태운 범죄 집단으로 낙인 시킨다. 그렇게 해서 피와 복수의 대상을 기독교도들로 하게끔 만든다. 정의라는 이름아래 펼쳐진 시대의 비극이 시작된 것이다. 희생양을 필요로 하는 로마와 절대 권력이라는 힘 아래서 철저한 구별 짓기를 통해 한 집단을 폭력의 상태로 만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