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도덕과 종교

소개글

철학-도덕과 종교

목차

1. 습관
2. 강제성과 의무
3. 종교적 의무와 도덕적 의무
4.정리하며 - 자발적 의무

본문내용

1. 습관
인생은 매순간 선택의 연속이라고 누가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정확한 표현이다. 우리는 살아감에 있어서 매순간 분명히 어떤 것에 대해서 판단하고 선택을 내리고 있다. 작게는 아침밥을 먹느냐 마느냐라던지, 크게는 죽느냐 사느냐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은 매우 다양하고 깊이는 매우 세밀하다. 선택은 잠자리에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다시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드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이런 무수한 선택에 계속해서 시달리다보면 노이로제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같이 반복되는 것에 관해서는 똑같거나 혹은 비슷한 행동을 자동적으로 취하게 되는 데 이것이 습관이다. 이런 습관이 가지는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선택에 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라 도덕적인 것에 관해서도 습관화 되어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연장자에 대한 우대라던지, 길을 가다 낯이 익은 연장자를 만나면 습관적으로 인사를 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또한, 부모님, 경찰, 선생님 등에 관해 가지고 있는 존경심 역시도 마찬가지이며, 더욱이 행동에 있어 망설이거나, 중단하거나, 금기시하는 것에 관해서도 습관적이다. 재미있는 점은 이런 습관에 대해서 전혀 알아채지 못하거나 혹은 알아챈다고 하더라도 해야 하니까, 라고 말하며 지나친다. 이렇게 도덕적인 습관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혹은 비판적이 되더라도 금새 수긍해버리는 까닭은 그것이 사회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어린 모습을 회상할 때마다 반드시 같이 상기되는 것은 누군가 야단치는 모습이다. 부모님, 선생님, 혹은 다른 사회에서 일정 부분의 권위를 획득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받는 야단은 말하자면 사회의 규칙을 어긴 어린 나에 대한 제재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