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즈 자유로운 사랑의 법열과 그 비극을 온전히 책임지다 요약문
- 최초 등록일
- 2009.11.30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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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서출판길 한정숙지음 中 엘로이즈 파트부문을 보고 요약
목차
상투적인 것과 그 너머의 것
편지의 진위논란
사랑의 유희에서 사랑의 비극으로- 연애담의 표면적 구조
쾌락의 대상에서 사랑의 주체로 -엘로이즈의 선택
신앙과 낭만적 사랑의 충돌 -엘로이즈의 갈등
유혹자에서 금욕의 설계자로- 아벨라르의 강요된 전향
어떤 사랑의 역사도 상투적이지 않다
본문내용
자유로운 사랑의 법열과 그 비극을 온전히 책임지다.
상투적인 것과 그 너머의 것
서양 중세는 인간을 인간에게 종속시키는 위계 서열의 사다리를 특징으로 하는 봉건적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이 같은 봉건적 질서 안에 들어 있었다. 그리고 이 질서 안에서도 남녀 관계는 상하관계에 따라 형성되었다. 서양 중세는 양성관계에서도 이원론에 바탕을 둔 이른바 “아리스토텔레스 혁명”이 일어난 시기였다. 이는 여성과 남성을 생물학적 요인에 따라 가르면서 여성은 남성보다 선천적으로 열등하다고 여기는 견해이다. 모권제와 여신 숭배 전통의 기억이 남아 있던 고대에 비해 중세는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즉 금욕주의적 태도였던 기독교회의 관점이 중세의 관념을 규정 하였다.
그러나 서양 중세도 천 년 동안 양성의 사회적 관계와 성애 문제에서 천편일률적인 모습만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중세 초기 암흑시대에는 암흑시대라는 용어가 어느 정도는 적용될 수 있을 만큼 경직적인 사회였던 반면, 중세 성기(盛期)로 들어오면서 남녀 간의 사랑과 사랑의 사랑 표현은 새로운 차원을 획득하였다. 이 시기에는 사랑과 사랑 표현에서 여성 주체의 출현이 가능 해졌다.
그런데 사랑의 표현에서 여성 주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는 최소한 두 가지 측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하나는 여자들이 그들의 섹슈얼리티에 가해지는 구속을 벗어나,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여자들이 그들의 느낌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첫 번째 문제에 관해 살펴볼 때 사랑에 정열적인 여성의 모습은 「트리스탄과 이졸데」같은 기사 문학에서도, 「카르미나 부라나」 같은 음유시인의 시가집에서도 표현되었다.「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여주인공 이졸데는 비록 실수로 마약을 마시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결혼 제도 테두리에 구애 받지 않고, 그리고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고 젊은 남성과 혼외의 사랑을 나누는 능동적이고 대담한 연인으로 등장한다.
참고 자료
여성은 이렇게 말하다 요약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