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결혼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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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책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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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 했다니 무슨 말일까? 나는 단지 “아내가 바람을 펴서 이혼하고 다른 남자랑 결혼했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근데 작가는 나의 이런 생각을 완전 뒤집었다. 일단 이 책의 전개는 축구로 시작하여 축구로 끝난다. 주인공 남편 덕훈은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축구사나 축구선수들이 했던 말들을 인용하여 표현하였다. 그럼 점에서 독자들이 책에 더 흥미를 갖을 수 있게 한 것 같다.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주인공 덕훈의 강조 또는 반어적인 표현의 독백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여 지루함을 없애 주었다. 책읽기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덕훈과 인아는 회사에서 업무상으로 인해 알게 된다. 인아는 현 시대의 여성상이 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당차며 활발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덕훈도 비록 축구를 통해서 인아와 친해지고 결혼하는 계기가 됐지만 이런 인아의 모습에 빠져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인아는 정직원이 아닌 계약직으로 아직도 사회에서 여성과 남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둘은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자리를 더 만들어 같이 술을 마시고 결국엔 성관계를 갖게 되는데 아직 결혼도 안하고 사귀는 상태도 아닌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니 나로 써는 이해가 안 되긴 했지만 현재의 성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더 많이 바뀌어 가는 모습을 잘 드러내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너무 보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요즘의 ‘원나잇스탠드’라는 용어가 생기고 하는 걸 보면 성에 대한 인식이 너무 무분별하게 들어와 자리 잡은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참고 자료

아내가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