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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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본문내용

이 책을 읽기 전 우선 나는 최윤의 작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최윤은 남성적인 무게를 지닌 작가이다. 최윤의 세계는 대단히 이성적이고 관념적이며 절제되어 있다. 그의 시각은 언제나 사회와 역사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향해 있다. 최윤의 사회에 대한 남성적인 시각은 여성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다. 여성이 외부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는 차단되어 있다. 그러므로 여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다른 작가들에 비하여, 최윤을 여성주의 입장에서 다루는 것은,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최윤의 작품 속에서 여성의 내용을 끄집어 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코는 없다"에 이르러 최윤은 비로소 여성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하지만 지금 까지 관념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문제들을 여성적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미처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공간을 발견했던 것처럼, 이 작품에서는 현실적인 수준에서 만 다루어져왔던 여성문제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여성 혹은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을 더 넓히고 있다.
이 소설은 대학 졸업반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절 사이에 친구들의 모임에 늘 합석했던 '하나코'라는 여자친구의 관한 기억을 되살리는 남성 화자의 시점으로 이루어져 있다.그는 베네치아를 혼자 여행하면서 대학동창 모임에 늘 합석했던 하나코라는 여자친구에 관한 기억을 되살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