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론연구], [현대소설연구], [탈식문주의]
- 최초 등록일
- 2009.11.18
- 최종 저작일
- 2007.11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호미 바바의 주요 개념 및 적용 사례, 논평
목차
1. 바바의 생애 및 사상적 배경
2. 문학과 관련된 개념
2-1 양가성
2-2 모방
2-3 혼성성
3. 응용의 사례
3-1 나이폴의 『흉내내는 사람들』
3-2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고향』
4. 논평
5. 참고문헌
본문내용
2. 문학과 관련된 개념
2-1 양가성
탈식민주의 논쟁에서 ‘양가성’은 지속되는 식민적 영향력의 현실을 인정할 뿐만아니라 인종적.문화적 우월성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바바에 의하면 전통적 식민 담론은 본질적 우월성에 기초한 지배자의 ‘통일성’을 전제한다. 또한 그것은 지배 주체가 피지배자에게 행사하는 식민 권력의 ‘의동성’과 ‘일방성’을 보인다. “양가성”은 본래 정신분석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하나의 대상에 대해 서로 상충하는 경향, 태도 혹은 감정들, 특히 사랑과 증오의 공존”을 의미한다. 바바의 양가성은 프로이트나 라캉의 정신분석학에서 빌린 용어이다. 프로이트가 보는 양가성은 성적 본능(에로스)과 ‘죽음의 본능’(타나토스)이라는 ‘두 부류의 본능’이 공존함을 표현한다. 또한 그는 사랑에도 미움(양가성)이 규칙적으로 동반된다고 지적한다. 서구의 식민주의적 시선(그리고 문명의 담론)은 피식민자(혹은 비서구인)에게 오리엔탈리즘적 정체성을 부여하려 한다. 그러나 피 식민자의 이질적인 정체성은 실종된 인격, 탈락된 정체성으로 남게 된다. 이질성으로 살아남은 피 식민자의 눈은 식민주의적 시선을 혼란시키는 응시로서 되돌아온다. 여기서 식민주의적 시선은 피 식민자를 오리엔탈리즘에 가두고 문명의 담론에 동일화 시키는 데 실패함으로써 양가적으로 분열된다. 시선과 응시가 교차되는 바로 그 양가적인 분열의 순간에 라캉이 말한 실재계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서구의 상징계적 시선. 담론의 권력이 타자의 저항에 부딪혀 분열되면서 실재계를 드러내게 됨을 논의하는 것이다. 바바는 프로이트가 말한 이중성을 받아들여 식민 담론의 대상은 양가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쓴다. 왜냐하면 그것 <식민 담론의 대상>은, 앞에서 이미 주목했듯이, “동시에 두 개의 위치에 있으려는”, 즉 지배자인 동시에 피지배자가 되려는 식민주의적 환상처럼, 조소의 대상인 동시에 욕망의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양가성에는 동일시와 거부의 과정이 수반된다.
참고 자료
존 맥클리우드, 『탈식민주의 길잡이』, 박종성외 편역, 한울아카데미, 2003
피터 차일즈,패트릭 윌리엄스, 『탈식민주의 이론』, 김문환 옮김, 문예출판사, 2004
바트 무어, 길버트, 『탈식민주의:저항에서 유희로』, 이경원 옮김, 한길사, 2001
호미 바바, 『문화의 위치』, 나병철 옮김, 소명출판
〈논문〉
「바바 Homi K, Bhabha의 탈식민 이론 연구 : 차이의 정치학」, 지봉근, 중앙대 박사, 2002
「호미 바바의 혼종성과 자아 정체성의 문제」:「광활한 싸가쏘 바다」의 경우, 이상미, 이화여 대 석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