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그의 삶의 재조명

소개글

일제강점기의 저항시인 이육사. 1904년 음력으로 4월 4일에 태어나서 1944년 양력으로 1월 16일 북경 감옥에서 운명했으니 그의 생애는 39년 7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허나 이 짧은 일생의 후반을 그는 민족의 해방을 위해 중국을 왕래하고 형무소와 유치장을 드나들며 보냈으며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는 무려 열일곱 번이나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의 39년의 삶 중 그가 시인으로서 활동한 것은 그의 생애의 마지막 10년 동안이었으니 그는 시인이기에 앞서 투사였던 것입니다.

목차

이육사 (李陸史, 1904.4.4~1944.1.16)

-짧지만 불꽃같았던 그의 삶
-그가 사용한 이름 「이 육 사」
-왜 저항시인 이었는가?
-투사로서의 그의 의지
-암흑 속에서도 빛나던 문학

본문내용

◈ 짧지만 불꽃같았던 그의 삶

1904년 그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이퇴계의 14대손으로 태어났습니다. 이 시절 선비의 자녀들이 대개 그러했듯, 그도 다섯 살 때 할아버지에게서 한문을 배우는 등 어린 시절에는 전통적인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주권을 일본에게 빼앗긴 1910년, 그 무렵 그는 안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논과 밭이 일본의 수탈로 빼앗기는 것을 보았으며, 후에 대구로 나와서 살 때도 일제에 저질러지는 온갖 만행들을 보게 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무지함도 목격합니다.
친구들의 권유와 도움으로 일본으로 건너가지만 관동대지진 때의 조선인 학살을 경험하고 민족의 슬픔을 깊게 느낀 후 조금씩 독립운동의 대열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리고 6.10만세 사건 후 그는 1926년 북경으로 갑니다.
다음 해 다시 고국으로 귀국한 그는 장진홍 의사가 일으킨 대구은행 폭파사건의 피의자로 붙들려 형님 및 동생과 함께 옥에 갇혔다가 장진홍 의사가 잡힘으로 석방되었지만, 같은 해 10월 광주학생사건이 터지자 또 예비 검속되기도 합니다. 1929년 출옥하자마자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대학 사회학과에 적을 두고 만주와 중국을 돌아다니며 독립투쟁을 벌입니다.
1931년 그는 이듬해 조선군관학교 국민정부군사위원회 간부 훈련반에 들어가서 두 해 뒤에 조선 군관학교 제 1기생으로 졸업을 합니다

참고 자료

• 김종길(문학평론가) - 「이육사의 시」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