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의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11.12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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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통과 절망에서 희망 삶의 열정속으로...
<신달자의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를 읽고>
작가의 시에는 늘 삶의 열정과 힘이 녹아있다. 인간미와 따뜻함이 강렬하게 묻어있다. 그것은 柔 와 剛의 방패와 같은 조화로운 메세지. 그동안 펴낸 시를 많이 접하면서 느낀 부분이었는데 금년 5월 영랑문학상을 수상하였고, 특히 시인의 모든 면을 솔직하게 담아낸 자전적 산문집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의 골 깊은 제목에서 생의 고뇌와 不惑의 깨우침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동아리「작가와의 만남」에서 초청작가로 정하면서 작가의 작품을 읽기로 하였으며, 난 선뜻 이 에세이를 선택하며 단숨에 읽어갔다. 그러나 한동안 남아있는 가슴의 담담함과 툭하며 터지려는 찡한 마음에, 작가가 말하듯이 나의 고통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 나의 철없는 호사스러움에 고개가 숙여진다. 그리고 겸손을 배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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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의 시에는 늘 삶의 열정과 힘이 녹아있다. 인간미와 따뜻함이 강렬하게 묻어있다. 그것은 柔 와 剛의 방패와 같은 조화로운 메세지. 그동안 펴낸 시를 많이 접하면서 느낀 부분이었는데 금년 5월 영랑문학상을 수상하였고, 특히 시인의 모든 면을 솔직하게 담아낸 자전적 산문집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의 골 깊은 제목에서 생의 고뇌와 不惑의 깨우침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동아리「작가와의 만남」에서 초청작가로 정하면서 작가의 작품을 읽기로 하였으며, 난 선뜻 이 에세이를 선택하며 단숨에 읽어갔다. 그러나 한동안 남아있는 가슴의 담담함과 툭하며 터지려는 찡한 마음에, 작가가 말하듯이 나의 고통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 나의 철없는 호사스러움에 고개가 숙여진다. 그리고 겸손을 배운다.
우린 살면서 누구나 자신의 잣대로의 큰 고통을 겪었거나, 또한 겪을 수도 있다.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도 있지만 지친대로 포기하며 쓰러지는 사람들도 있다. 작가는 남편 29년, 시어머니 9년의 장 세월의 병수발, 그리고 본인의 암까지.. 그 때의 자신의 솔직한 심경고백과 경험을 토해내듯 글을 쓰면서 모든 것을 벗어버렸다. 그리고 독자에게 메시지를 주고자 하였다.
그 누가 이런 솔직한 고백과 용기와 당당함에 자유로울 수 있을지... 그것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까, 아마도 그것은 작가의 몫이며, 우리 독자들이 지어준 책임과 의무가 아닐까? 작가는 그의 책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런 말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세상을 무대로 우리는 삶, 생이라 부르는 한편이 연극을 한다고들 흔히 비유한다. 시인의 삶을 보면 파란만장하다, 기구하다. 태어날 때부터 축복보다는 그냥 버려진 채 살아남아서 살게 된 삶, 던져진 삶 이었다. 생의 출생에서 이미 타고난 삶의 고뇌와 인내를 경험한 것은 아닐까... 어쩌면 아픈 삶을 극복하려는 전사처럼, 그리고 억척스럽게 살아남아야하는 이세상의 무언가 사명감을 띠고 태어난 것은 아닐까.
그 끈이 어떤 것이든 시인은 시에서 묻어나듯 모든 삶, 모든 생을 그렇게 열정적이며 적극적으로 그리고 보이지 않는 사명감으로 산 듯하다. 그런 열정과 힘이 억눌린 고통을 벗어나게 한 원동력이었으며, 그 중에서 자식의 힘으로, 끈으로 모진 삶의 무게감을 희망으로 이끈 것이다. 그의 어머니가 그랬듯이. 우리의 어머니가 그렇듯이.
수면아래 쉴 틈 없이 허우적거리는 다리의 움직임이 있어 강가위에 고고하게 노니는 백조의 우아함이 있듯이 숨은 노력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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