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깡과 정신분석학

소개글

⋅적극적인 탐구 자세를 갖도록 정신분석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정의한다.
⋅정신분석학 탄생의 토양을 제공해주었던 히스테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라깡 정신분석학의 기본개념(상징계ㆍ상상계ㆍ실재ㆍ욕망ㆍ욕구ㆍ요구ㆍ환상ㆍ대상 aㆍ신경증)을 이해한다.
⋅라깡과 미술의 연관성을 짚어본다.
⋅오늘날 라깡 이론의 위치를 확인해본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이론적 배경)
1. 정신분석학 존재의 이유
2. 히스테리의 정신분석 - 프로이트로의 복귀
3. 상징계(거울의 단계)ㆍ상상계(오이디푸스 콤플렉스)
ㆍ실재(욕망하는 주체)
4. 욕망ㆍ욕구ㆍ요구ㆍ환상ㆍ대상 a
5. 신경증
6. 라깡과 미술
7. 오늘날의 라깡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신분석학의 출생지는 히스테리였다. 프로이트는 선배인 브로이어의 환자 안나 O라는 여성을 통해서 히스테리 현상을 접하게 된다. 안나 O는 자신이 겪었으나 기억으로 사라졌던 사건들을 말로 표현하자 히스테리 증상이 사라졌다. 히스테리 같은 무의식은 억압된 생물학적 본능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ㆍ언어적 가치와 구조를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무의식적 기억으로 보존되어 있는 관념이나 언어의 작용으로 히스테리 증상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안나 O의 관찰과 치료를 통해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지어져 있다’, ‘기억의 흔적들은 새로운 관계들에 따라 재배열ㆍ재기록을 경험한다’는 명제를 얻는다.

라깡은 당시 프로이트에 의한 정신분석학적인 문학 해석의 한계를 넘어 심리구조에서 언어학의 개념을 도입하여 새로운 문학 해석 방법을 연구한 사람이다. 현대 문학이론들이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의한 해석에 치중하였고 그 결과 모든 문학적 상징을 性적으로 해석하게 되었다. 그러나 라깡은 인간의 정신적 삶을 기호학적으로 풀어낸다. 그래서 인간이 태어나 사회 생활을 하는 과정을 언어학적으로 설명한다. 그러한 과정이 바로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로 요약 된다.

프랑스 이론가들이 흔히 그렇듯이 라깡도 미술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라깡의 세미나 XI권은 시각경험과 미술에 대해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여기서 그는 `시선`과 `응시`의 변증법이라는 시각경험론을 펼친다. 그리고 이 이론은 미술이론과 곧바로 연결된다. 라깡은 욕망의 관점에서 미술사를 다시 쓰기도 하고, 세잔느의 정물화에 대해 논하기도 한다. 홀바인의 <대사들>을 예로 들어 미술에서 작용하는 시선의 기능에 대해 논한 것은 이미 유명하다. 라깡의 이론은 80년대부터 실제 미술비평가와 미술이론가에 의해 미술계에 활발히 도입되었다. 옥토버(October)지를 중심으로 하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비평가들은 라깡을 주로 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매체의 분석에 이용하였다.

참고 자료

『라깡의 재탄생』 김상환⋅홍준기 엮음. 창작과 비평사. 2002
『라깡과 현대 철학』 홍준기. 문학과 지성사. 1999
『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이명옥. 해냄출판사. 2002
노하우21(http://www.knowhow21.co.kr) 대문칼럼. 2005
「라캉의 후기 정신분석학과 현대미술」 조선령
「이청준의 보로메오 매듭」 김종주. 라깡과 현대정신분석 창간호.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