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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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수강신청기간이었다. 답답한 전공과목에 치여서 다른 교양과목에 신경 쓰지 못했었는데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도자기’에 대해 배우는 ‘도자문화 이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업을 듣고 있다가도 도자기 수업을 받고 있는 내가 이상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어서 큰 부담 없이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께서 여러 도자기 전시회를 둘러보고 감상문을 제출하라 그러셨을 땐 막막한 기분이었다. 더군다나 평소에 현대의 문화만 최고라는 생각에 도자기는 물론 우리 옛 문화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나에게 이번 과제는 다소 신선하게 느껴졌다. 9호선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올해까지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는 문구에 더 기분이 좋았다. 표를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뜻밖이었다. 예상외로 박물관 시설이 잘 갖추어 있었고,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했다.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는 3층으로 향했다. 도자기란 ‘일반적으로 도기 혹은 자기라고도 한다. 도자기에 사용되는 원료는 점토, 장석, 규석, 도석 등의 무기물질이 있으며, 이것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성형한 다음 열을 가하여 경화시킨 제품’ 을 말한다. 옛 도자기는 우리 민족 문화 유산의 하나로 그릇일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세계라고 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청자, 분청사기, 백자가 차례대로 전시되어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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