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ㆍ청시대의 국가권력과 신사
- 최초 등록일
- 2009.11.08
- 최종 저작일
- 2009.11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명대(明代) 중엽 이후부터 청말(淸末)에 이르는 시기에 국가의 기능을 절대화하게 한 윤활유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신사(紳士)였다. 세계학계에서 명ㆍ청시기의 신사층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940년대부터였고, 가장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된 것은 1960〜70년대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세계학계의 신사층 연구는 여러 가지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아직은 완전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연구가 극히 부진한 상태이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세계학계에서 추구해 온 신사층 연구를 총정리해 본 후 몇 가지 남은 문제를 재음미해 보려 한다.
목차
1. 신사층(紳士層)의 형성
(1) 학위소지자의 출현
(2) 학위소지자의 계층적 고정화
(3) 신사층의 성립
2. 명대의 국가권력과 신사
(1) 원말ㆍ명초동란기의 지배층과 주원장(朱元璋)집권
(2) 중기 이후의 사회변화와 신사
(3) 신사의 사회경제적 역할
3. 청대의 국가권력과 신사
(1) 명말ㆍ청초 동란기의 신사와 청군(淸軍)
(2) 청조권력과 신사
본문내용
1. 신사층(紳士層)의 형성
(1) 학위소지자의 출현
명대의 생원(生員)ㆍ감생(監生)ㆍ거인(擧人)은 모두 요역우면특권(徭役優免特權)을 비롯한 종신적인 여러 특권을 국가로부터 부여받았다. 이 때문에 이들은 단지 학위소지자에 불과한데도 평민층과 다른 특권신분에 포함되었다. 명ㆍ청시대 이들의 사회적 성격이 당ㆍ송시대의 그것과 다르고 또 사상적ㆍ실제적인 면에서 사대부계층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사회적 배경은 이전과 달리 국자감(國子監)과 과거제(科擧制)가 결합, 학교체계가 과거체계내에 포섭된 데 있었다. 환언하면, 과거제와 학교제가 가지는 사회적 기능은 이미 명초부터 전시대와 다르게 변화되었다. 그러나 명초에는 이러한 이들(관직경력자와 학위소지자)을 ‘신사(紳士)’로 인식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이 명대 중기 이후 “신사”로 불리게 된 계기와 과정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 (중략)
참고 자료
강좌중국사 4,『명ㆍ청시대의 국가권력과 신사』, 지식산업사,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