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재 소악부와 민사평 소악부

소개글

익재 소악부와 민사평 소악부 모아서 정리한 자료입니다. 관련 고려속요도 함께 실었습니다.

목차

익재 이제현의 소악부

1. 장암
2. 수정사(도근천)
3. 북풍선(탐라요 또는 북풍선자라고도 함)
4. 사리화
5. 오관산(목계가)
6. 단심(서경)
7. 정과정
8. 거사련

급암 민사평의 소악부

본문내용

익재 이제현의 소악부

1. 장암

<원문 및 해석>
拘拘有雀爾奚爲
觸着網羅黃口兒
眼孔元來在何許
可憐觸網雀兒癡

불쌍한 참새야 너는 어찌하여
그물에 걸린 황구아가 되었느냐
네 눈은 원래 어디에 두었다가
가엾게도 그물에 걸린 어리석은 참새 됐나

고려사 악지 속악
장암(長巖)

평장사(平章事) 두영철(杜英哲)이 한때 장암에 유배되어 한 노인과 사이좋게 지냈다. 그가 소환되게 되자 노인은 그에게 구차스럽게 영달하는 일을 경계하니, 영철은 그 말에 따르겠다고 응낙했다. 그 후 벼슬이 평장사(平章事)에 까지 이르렀는데, 과연 또 죄에 빠져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노인이 전송하며 이 노래를 지어 그를 꾸짖었다. 이제현이 시를 지어 이 노래를 풀이하였다.

구구한 새야, 너는 무슨 짓을 하는 거냐, 그물에 노란 입이 붙어 있으니.
눈구멍은 원래 어디 있었길래 불쌍하게도 그물에 걸려드느냐, 참새 못난아.


2. 수정사(도근천)

<원문 및 해석>
都近川頹制水防
水精寺裏亦滄波
上房此夜藏仙子
社主還爲黃帽郞

도근천에 제방이 터져
수정사 마당까지 물이 넘치네
상방엔 오늘밤 선녀를 숨겨두고
절 주인이 도리어 황모랑이 되었네


3. 북풍선(탐라요 또는 북풍선자라고도 함)

<원문 및 해석>
從敎壟麥倒離披
亦任丘麻生兩岐
滿載靑瓷兼白米
北風船子望來時

밭두덕의 보리 쓰러진 채 두고
언덕 위의 삼도 제멋대로 놔두었네
푸른 도자기 흰 쌀 가득 싣고서
북풍에 오는 배만 기다리고 있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