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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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가 지금까지 통틀어 가장 많이 변화한 때가 근대화를 겪은 이후이다.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근대화를 거쳤고 서양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점점 우리 나라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근대화는 뒤쳐져있었고 구식이었던 우리 나라의 문화를 전면적으로 바꾸었고 발전시켰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발전이었고 신식이어 보였던 서양의 문물, 특히 미국의 문화는 정말로 발전을 향한 발걸음 이었을까?
미국 사회는 산업혁명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루었다. 겉으로는 물질의 풍요와 삶의 질의 향상을 가져 왔지만 그 속에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문화인류학 시간에 본 영화 `모던 타임즈`는 미국 사회의 산업화의 문제점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모던 타임즈의 주인공 찰리 채플린은 매일 기계에 붙어서 일만하는 생활을 하면서 기계와 같이 반복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삶을 산다. 일하지 않아도 몸에 배어서 저절로 나사를 조이고 끊임없이 움직인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밥 먹는 시간까지도 절약하기 위한 밥 먹여주는 기계의 모습이었다. 이렇게 삭막한 환경 속에서 반복적으로 일만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통해 미국의 빠른 경제 발전을 위한 산업화의 문제점을 여실히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또한 인간이 기계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기계의 노예가 되는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자신들이 기계화 되는 것을 느끼지만 이를 거부 하지 못하고 기계화된 생산방식의 일부가 되어 끊임없이 대량생산을 해낸다. 이처럼 산업화는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다 주긴 했지만 인간의 기계화를 불러왔다. 하지만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인간의 정신은 더욱 더 피폐해져만 가고 여유는 사라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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