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
- 최초 등록일
- 2009.10.23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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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Ⅳ. 맺는말
오늘날 스피노자의 정치사상을 두고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자로 묘사되기도 하고, 헤겔식의 국가주의자로도 묘사되며, 마르크스주의자들에 의해서 17세기 부르주아적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상가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것은 스피노자가 한편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매우 중시하였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공동체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한 주장 모두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양 영역을 공존시키려고 하는 것이 당시 봉건제로 돌아가기를 거리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입지를 지속하려고 한 부르주아지들의 입장이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스피노자가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해서 적극적인 주장을 했거나, 아니면 자신이 부를 축적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를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사상가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 그리고 스피노자가 공화파를 지지했을 때도 그들의 경제행위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계몽된 사고방식을 지지한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당시의 공화파의 과두정치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는 엄격하게 말하면 시민적 민주주의정신의 소유자였다. 그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공동체에 함께 살아가는 시민적 공화정을 추구하였다. 특히 그는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긍정적 고려도 사실은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유덕한 시민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당대의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대변할 목적은 아니었다. 적어도 그는 산으로 떠나 명상을 하는 개인주의는 자신이 바라는 시민적 공화주의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보았다. 물론 그에게 중요했던 개인의 경제적 사유물이 아니라 정신적 계몽과 덕의 확립이었다.
목차
Ⅰ. 서
Ⅱ. 스피노자의 ‘윤리학’에 관하여
Ⅲ. 스피노자의 정치철학
1. 홉스와 스피노자
2. 정치와 종교
3. 바람직한 정치체제
Ⅳ. 맺는말
본문내용
Ⅳ. 맺는말
오늘날 스피노자의 정치사상을 두고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자로 묘사되기도 하고, 헤겔식의 국가주의자로도 묘사되며, 마르크스주의자들에 의해서 17세기 부르주아적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상가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것은 스피노자가 한편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매우 중시하였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공동체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한 주장 모두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양 영역을 공존시키려고 하는 것이 당시 봉건제로 돌아가기를 거리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입지를 지속하려고 한 부르주아지들의 입장이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스피노자가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해서 적극적인 주장을 했거나, 아니면 자신이 부를 축적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를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사상가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 그리고 스피노자가 공화파를 지지했을 때도 그들의 경제행위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계몽된 사고방식을 지지한 것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당시의 공화파의 과두정치를 비판하기도 하였다. 그는 엄격하게 말하면 시민적 민주주의정신의 소유자였다. 그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공동체에 함께 살아가는 시민적 공화정을 추구하였다. 특히 그는 개인의 사유재산에 대한 긍정적 고려도 사실은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유덕한 시민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당대의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대변할 목적은 아니었다. 적어도 그는 산으로 떠나 명상을 하는 개인주의는 자신이 바라는 시민적 공화주의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보았다. 물론 그에게 중요했던 개인의 경제적 사유물이 아니라 정신적 계몽과 덕의 확립이었다.
스피노자의 정치사상은 공동체의 의지에 관계없이 제약의 부재로서의 개인적 자유만을 내세우는 개인주의적 자유주의자로 해석되어도 안 되며, 개인의 침해받을 수 없는 자유의 영역을 무시한 채 오로지 공동체와 이성을 결부시키는 국가주의적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된다.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이성적인 존재로서 완성될 수 있고 공동체는 그러한 개인의 능력을 고양시킬 수 있게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판단을 보장해야만 한다는 것이 스피노자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그의 입장은 공화주의적 자유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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