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 신자유주의에 관한 불편한 진실
- 최초 등록일
- 2009.10.19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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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약소국을 수탈하는 강대국들의 경제적 제국주의에 관한 신랄한 비판서인 이책은, 세계화에 관한 잘못된 지식과 이론을 제대로 깨우쳐준 귀중한 책이 아닐수 없다. 감언과 사탕발림으로 잘못된 경제정책을 훈수하고, 과실을 뺏어가는 사악한 선진 국가들의 부도덕함과 그 수법을 설명하고 있는 이책은 경제학을 떠나 수작중의 수작이 아닐수 없다. 좁은 한국, 답답한 현실, 반복되는 일상에 소모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경제학의 총아라고 할수 있는 이책의 일독을 적극 권한다.
목차
*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 신자유주의에 관한 불편한 진실
*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 사다리를 걷어차는 나쁜 사마리아인들
*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경계하라
본문내용
해외에서 통하는 대표적인 한국인 경제학자,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대한 하나의 반박이다. 현재 신자유주의에 기반한 경제 정책들은 부자 나라들의 주도 하에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 세계를 관류하는 거대한 하나의 흐름에 휩쓸려 많은 사람들이 신자유주의를 거부할 수 없는 유일한 대안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장하준의 논의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 흐름의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신자유주의의 논리는 자유무역에 대한 잘못된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전파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 자유무역에 대한 신화는 곧 신자유주의의 교리로 전환되었다. 그 과정에서 명백한 많은 사실들이 조작되고, 왜곡되고, 은폐되었다. 이러한 자본주의의 비밀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신자유주의가 자랄 수 있는 토양이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장하준의 일차적인 작업은 신자유주의의 은폐된 진실을 드러내고, 가리워진 기원을 들추어내는 것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제학의 명제들에서 마침표를 떼어내고 물음표를 붙여나간다. 어설프게 얼버무리려고 하는 말줄임표들은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들로 채워진다. 책의 제목인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신자유주의의 교리를 설교하는 나팔수들을 가리킨다.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책인 사다리 걷어차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우리가 했던 대로 하지 말고,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라고 말하는 그들이 바로 나쁜 사마리아인들이다.
부자 나라들은 과거에 자기들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사용했던, 그리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정책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가난한 나라들을 몰아붙이고 있다. 더욱 심각하게 다가오는 것은 독선주의가 이기주의보다 더 고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말의 의미심장함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중 일부분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거짓말에 중독되어, 역사에 대한 건망증에 빠져든다.
참고 자료
* 나쁜 사마리아인들 - 부키
* 신자유주의 이후의 한국경제 - 시대의창
*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 - 문화과학사
* 김광수 경제연구소 다음포럼 경제자료 참조
* 매경 MBA경제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