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리 부인을 읽고

소개글

보바리 부인 이라는 서적을 읽고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독후감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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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수님께서 독후감 과제로 내주셨던 네 가지 소설들 중, ‘데카메론’, ‘일리아드’, ‘돈키호테’는 누구나 한번쯤 이름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을 법한, 혹은 적어도 한 권 이상은 읽어도 봤을 법한 유명한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보바리 부인’은 뭔가 느낌이 달랐다. 평소에도 스스로를 나름대로 문학(특히, 고전문학)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내심 자부하고 있었던 나로서는, 이름조차 처음 들어보는 작품의 제목에 적잖이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나는 나머지 세 소설이 전부 전에 한번씩 읽어보았던 작품들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접해보는 ‘보바리 부인’을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것은 내게 있어서 하나의 과제이기도 했지만, 문학에 대한 작은 도전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작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이 ‘보바리 부인’에게 빠져들어갔다. 내가 작품에 대한 자세한 배경을 알게 된 것은, 이를 다 읽고 난 다음의 일이었다.
마지막 책장까지 덮고 난 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토머스 하디’의 ‘테스’라는 작품이었다. ‘보바리 부인’의 주인공 ‘에마’와 ‘테스’의 주인공 ‘테스’는 둘 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순진한 소녀이나 남자들의 정욕의 대상이 되어 비극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두 주인공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마’는 자신이 품고 있는 환상에 얽매여 여러 남자들을 만나고, 자신을 비하시키면서까지 남자들을 따른다. 그러나 ‘테스’는 현실적이고 어떻게 해서든지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타입이다. 또한 오직 ‘클레어 에인절’이라는 한 남자만을 열렬히 사랑하고 그가 진심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사랑해주길 바란다.
결말에서 죽음을 맞이 할 때에도 서로 각자 다른 이유를 가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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