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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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상문 - “인권은_교문_앞에서_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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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교문 앞에서 멈춘다.” 이 책을 처음 보기 전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나는 ‘내가 청소년 시절에 나의 인권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나?’ 라는 생각이 들며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내게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나의 담임교사는 우리가 고3이라는 이유로, 우리를 초기에 제압하겠다는 생각으로 한명이 떠들어도, 조금만 소란스러워도 반 전체가 체벌을 받았다. 하루에 한번 맞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었고 항상 우리 반 아이들의 허벅지와 엉덩이엔 보라색 멍이 가시는 날이 없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말라는 담임교사의 한마디에 나는 집에서 그냥 혼자 울 뿐 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반 몇몇의 아이들이 탄원서를 작성하고 아이들의 서명을 받는 일에 나는 조용히 따라갈 뿐 이였다. 그리고 우리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하기도 어렵고 할 수도 없는 문제였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셨던 학부모님들이 교장실로 찾아가 탄원서를 제출하고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였다. 학교에선 학년부장 선생님이 우리 반에 와서 ‘너희 선생님한테 이러면 안되는 거 아니냐’ 고 말하고 그 일은 흐지부지 어물쩍 넘어가 버렸다. 담임교사의 교체는 이미 정해진 상황이라 안된다고 말할 뿐 이였다. 그렇게 고3 1년 동안 교사의 사과 받지 못하고 조금 약해진 체벌 강도로 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때 나와 우리 반 `아이들은 인권을 찾기 위해 노력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완벽하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주도하던 아이들은 자신의 인권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고, ‘나는 소극적이지만 서명을 하면서 나에게도 인권을 찾기 위한 작은 노력은 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이 되면서 성인이 되면서 나는 잠시 청소년들의 인권에 대해서 완전히 잊고 살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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