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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Ⅱ.학력학벌주의의 성립
Ⅲ.학력학벌주의의 원인과 배경
1.신분의식
2.국가주의 이데올로기에 기초
3.시험 문화 - 시험만능주의 혹은 수능성적 인격주의
4.명문학교선호사상(서울대 우상화)
5.동문회의 부정적 역할
6.언론의 조장
7.기업과 사회의 편견(배우자선택 등)과 차별
Ⅳ.학력학벌주의의 문제점
Ⅴ. 결론 - 학벌이 의미하는 것
본문내용
Ⅰ.서론
말 속에 숨어있는 학벌주의 기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신문 2007년 08년 29일자
영화 타짜를 본 적이 있는가? 돈과 위신에 목숨을 건 정 마담(김혜수)은 경찰에게 붙잡혔을 때 이렇게 말한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솔직히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이대가 왜 나와? 라고 묻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대학서열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울대 나왔다’라고 하면 엘리트로 생각하는 학벌지상주의나라가 한국이기 때문이다. 학벌은 한반도에 뿌리를 내린지 오래이다. 과거의 [과거시험으로 인한 장원급제->신분상승]은 현재의 [수능으로 인한 명문대 입학->부와 명예, 성공]으로 바뀌었을 뿐 달라진 것은 없다.
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언어에서도 학벌사회의 단면을 드러내는 단어, 말들도 여럿 존재한다. 스펙이라는 단어는 그 어원이 specification으로 ‘사양’을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최근엔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네이버 사전)’라는 신어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위의 시험들의 점수가 높은 사람은 ‘스펙이 좋다’라고 표현된다. 또 반수생, 재수생, 삼수생, n수생 등의 단어들은 명문대에 입학하고 싶어 하는 수험생들의 재도전, 또는 무한 도전(?)의 증가로 인해 생겨난 말이다.
학벌은 학벌 <있다>와 학벌<없다>라는 두 그룹으로 나누는 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한다. <없다>그룹은 `학벌이 대수야`라고 말하며 <있다>그룹을 질투하거나 자조하는 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그룹은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말들을 만들어 내면서 그들만의 우월한 공동체를 공고히 한다. 예를 들어 SKY(서울대, 고려대, 고려대)는 세 대학을 들어가고자 열망하는 학생들이 만들어낸 말일 것이다. 또한 이 수험생들은 명문대에 들어가지 못한 열등감을 풀고자 ~수생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 또다시 그들 내부를 서열화한다. 명문대에 들어간 학생들은 좀 친해지려고 하면 “어느 대학 다니세요(나오셨어요)?”, 좀 더 돌려서 “어느 학과세요?”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래도 현재는 학벌주의에 대한 표면적인 비판이 많아지면서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들은 많이 사라진 편으로 보인다. 80년대의 학생들이 사용하는 비속어, 은어들을 살펴보면 농과대학은 ‘똥통과’, 하류대학은 ‘똥통학교’, 서울대학교 학생은 ‘해골’, 일류대학은 ‘간판대학’, 재수생은 ‘고물시계’ 등으로 적나라하게 불려졌다. 사회, 경제적 변화가 많았던 시기인 만큼 그 어원도 꼭 학벌에 관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표현의 강도를 보았을 때 여러 가지 의미들과 함께 학벌에 대한 찬양, 또는 열등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참고 자료
김동훈(2001),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 인가, 책세상
김동훈(2002), 서울대가 없어야 나라가 산다, 더 북
김상봉(2001), 학벌 없는 사회, 그 이념과 대안, 학벌 없는 사회, 제3회 연구세미나 발제문
김태수(2003), 학벌 디지털 대한민국의 그 마지막 굴레, 서원
이정규(2003), 한국사회의 학력·학벌주의: 근원과 발전,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