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의 서정성: 서정시의 완성과 향가의 검토
- 최초 등록일
- 2009.10.06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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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향가의 서정성: 서정시의 완성과 향가의 검토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향가의 개념
3. 향가의 역사적 전개와 작품세계
1) 민요 계열의 향가
2) 사뇌가 계열의 향가
4. 향가의 수용 및 전승
5. 결론
본문내용
고대의 문학은 일반적으로 신화나 건국 서사시처럼 씨족이나 부족단위에서 집단적으로 행해진 종교적 민속적 제의(祭儀)의 구술상관물(口述相關物)이다. 서정시가의 발생은 이러한 역사의 단계를 지나 정비된 질서를 갖춘 사회제도가 제도적으로 확립돼가는 단계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발생을 어느 시기의 작품으로 볼 것 인지 논란이 분분하다. 그래서 지금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설, 「황조가(黃鳥歌)」설 등이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작품은 민간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진 민요의 한 단편에 가깝기 때문에 문학사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양식의 성립을 기준으로 논의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한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양식의 성립을 기준으로 볼 때 주목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유리왕 때의 「도솔가」 이다. 「도솔가」는 유리왕의 치적에 따른 민속의 환강(歡康)을 예찬하는 내용의 노래로서 ‘차사사뇌격(嗟辭詞腦格)’을 갖추고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양식화되어 본격적으로 창작되었던 시가 형태임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도솔가’ 양식의 작품은 현재 확인되지 않는 상태이다. 두 번째로 주목할 것은 향가, 특히 사뇌가 양식인데, 이것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시가 양식으로서 『삼대목』의 편찬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하지만 『삼대목』의 소실로 현전하는 향가 작품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전하는 14수(14편)과 「균여전(均如傳)」에 전하는 11수(1편)를 합쳐 25수뿐이고, 고려 초기 예종(睿宗)의 「도이장가(悼二將歌)」나 정서(鄭敍)의 「정과정(鄭瓜亭)」을 향가에 포함시켜 다룬다 해도 많지는 않다. 하지만 향가는 현전하는 국문학 유산 중에서 양식화된 서정시 형식의 최초의 완성된 형태임에는 분명하다. 그래서 향가는 우리 문학사에서 서정시의 발생 및 완성의 문제와 관련하여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문학사적 과제를 염두에 두면서 향가의 역사적 실상을 살펴보기로 하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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