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와 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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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그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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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비교경제 수업 중에 중간고사를 대체하는 서평을 제출하라는 지시가 떨어져서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저서 ‘세계화와 그 불만(globalization and its discontents)’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은행 부총재이자 2001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세계화 비판서인데 세계화와 관련된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했던 저자가 세계화를 비판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그는 이 책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한 주요 기구들이 월스트리트와 금융계의 이익을 가난한 나라들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것을 보면서 환멸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이는 세계은행 부총재로 활동했던 그의 이력을 감안하면 양심선언과도 같다.
세계화 비판론자들은 세계화는 약소국보다 강대국을 더욱 살찌우는 교묘한 지배이데올로기라고 비판한다. 이들은 세계기구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채 선진국들이 개도국에 대해 정책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세계화는 개발도상국이나 약소국의 빈민층을 더욱 황폐화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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