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미학 그리고 사회

소개글

애니메이션은 영화의 한 장르로서 영화의 역사와 함께 발달해왔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경제적 규모 면에서 영화의 파생적 장르를 넘어서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애니메이션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학문 예술적 면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미학적 접근은 아직 영화에 비하여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미학적 이론의 적용과 창안은 아직 주류 영화의 학문에서는 시도되지 않는 분야이며, 애니메이션 고유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소수적 학문일 뿐이다. 이는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유치한 창작물로 여기고 있으며, ‘유치한 창작물’인 애니메이션은 사회상의 반영이나 철학적 고찰의 대상이 되지는 못한다는 편견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분명 예전처럼 어린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의 목적성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영화와는 다른 고유한 미학적 장치를 기반으로 현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류의 고뇌를 담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의 성숙함이 더해 감에 따라 그 미학적 검토에 대한 필요성 역시 증대되고 있다고 하겠다. 이에 본 글에서는, 점차 독립적인 예술 영역을 구축해가는 애니메이션에 비해 아직 유아적 단계인 애니메이션의 미학을 검토해보고, 나름의 고유한 방식으로 인류와 사회와의 교감상을 영사해온 애니메이션史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Ⅲ. 애니메이션史 - 과학에서 예술로
Ⅳ. 사회에 말을 건네는 현대 애니메이션
1. 원령공주 - 타협적인 환경보호주의 비판
2. 은하철도 999 - 인류 과학문명의 역설
Ⅴ.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애니메이션은 영화의 한 장르로서 영화의 역사와 함께 발달해왔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경제적 규모 면에서 영화의 파생적 장르를 넘어서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애니메이션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학문 예술적 면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미학적 접근은 아직 영화에 비하여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미학적 이론의 적용과 창안은 아직 주류 영화의 학문에서는 시도되지 않는 분야이며, 애니메이션 고유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는 소수적 학문일 뿐이다. 이는 아직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유치한 창작물로 여기고 있으며, ‘유치한 창작물’인 애니메이션은 사회상의 반영이나 철학적 고찰의 대상이 되지는 못한다는 편견에서 나오는 현상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분명 예전처럼 어린아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의 목적성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영화와는 다른 고유한 미학적 장치를 기반으로 현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류의 고뇌를 담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의 성숙함이 더해 감에 따라 그 미학적 검토에 대한 필요성 역시 증대되고 있다고 하겠다. 이에 본 글에서는, 점차 독립적인 예술 영역을 구축해가는 애니메이션에 비해 아직 유아적 단계인 애니메이션의 미학을 검토해보고, 나름의 고유한 방식으로 인류와 사회와의 교감상을 영사해온 애니메이션史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참고 자료

박성수,『애니메이션 미학』 (향연, 2005)
존 할라스, 『세계 애니메이션 작가와 작품』, (범우사, 2002)
작자다수, 『이것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다』(문학과 경계사,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