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폴 아자르의 책, 어린이, 어른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에서 어린이 문학의 문학적 위치를 어떻게 자리잡아야 할지를 논의해보았습니다. 또한 어린이문학의 장르적경계에 대해서도 설명해보았습니다.
목차
I.서론
II.어린이 문학이란 무엇인가?
II-1. 어린이, 어린이책
II-2. 어린이문학의 장르적 경계
II-3. 비판적 검토
III.결론
본문내용
이러한 문제는 `똑똑이 이데올로기`의 발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홍성태는 「지식사회와 어린이 - "똑똑이 이데올로기와 학력주의의 내면화」란 글에서 어린이들이 과도한 학습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였고, 이것은 사회에서의 `똑똑이`에 대한 선호로 일어난 현상이라고 분석하였다. `똑똑한`사람이 되려면 `태교`때부터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과학적으로 설계된 분유를 먹으면서 아이를 키우고, 그러한 아이가 자라 `학력의 카스트`제를 따라 잘 사는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가 보호라는 미명아래 `사육`된다고 지적하였다.
임성규는 이러한 `똑똑이 컴플렉스`에 맞물린 나머지 어린이 문학이 어린이 교육의 수단 정도로 편협한 관점으로 가게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어린이 문학이 일정한 계몽성을 담보함에는 틀림이 없지만, 어린이 문학도 독자적인 미적 자질을 갖춘 `문학`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성규, 「어린이와 어린이 문학에 대한 역사적 질문 - 근대 어린이 문학의 형성과 현재적 과제」,『국어교육학 연구』,제31집, 국어교육학회, 2008,
즉, 어린이 문학이란 그 자체로서의 `문학성`이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린이 문학`을 단순히 `어린이가 읽는 (또는 어린이용)문학으로 치부해버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선 넘어가버리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어린이 문학`에 대해선 `문학적 분석`을 배재해버리고, 어린이가 읽거나, `어린이를 둔 부모`나 간혈적으로 있는 한낱 이야깃거리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이점에 대해선 마리아 니콜라예바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동문학은 시초부터 교육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략) 아동 문학 연구가 너무나 교육학적인 면에 치우친 나머지 문학적 측면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마리아 니콜라예바,김서정 옮김, 『용의 아이들』, 문학과 지성사, 2002, pp.15~19 참조
그렇다면 `어린이 문학`을 어떻게 접근하여야 할 것인가? 이제는 거들떠도 보지 않지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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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니콜라예바,김서정 옮김, 『용의 아이들』, 문학과 지성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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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아자르,햇살과나무꾼 옮김,『책,어린이,어른』, 시공주니어, 2006,
임성규, 「어린이와 어린이 문학에 대한 역사적 질문 - 근대 어린이 문학의 형성과 현재적 과제」,『국어교육학 연구』,제31집, 국어교육학회,
홍성태 「지식사회와 어린이 - "똑똑이 이데올로기와 학력주의의 내면화」, 『지식사회 비판』, 문학과 지성사, 2005
최기숙, 『어린이 이야기, 그 거세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