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에 대한 논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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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가 추진하는 영어위주교육에 대한 논설문(반대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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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영어 식민지가 된 오늘날의 한국 사회
이명박 대통령이 "초등학교의 영어를 포함해 다른 교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겠다."라고 영어교육정책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의 초중고 해외 유학생만 35000여명, 대학교 졸업, 취업 등 각종 방면에서 유창한 영어(회화) 요구 그리고 높은 토익 점수 필수. 이것들이 오늘날 한국의 교육정책방향이며 현실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게 불리하고 부끄러운 일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조선 500년 동안 중국에서 가져온 한자를 사용했고 일제치하의 35년 동안은 강제로 일본어를 사용했다.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초창기에 배운 사람들과 양반들에게는 천대받고 못 배운 사람들, 평민들이 쓰는 언어로 인식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그런 한글이 한국의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게 배우고 쓸 수 있는 모국어로 인정받은 지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한자도 아니고 일본어도 아닌 영어 때문에 한글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한글은 몰라도 영어는 잘해야 취직이 되고 사람들에게 똑똑한 사람 즉, 엘리트로 인정받는다. 한국인이 한글을 잘 모르는 것은 흠이 되지 않아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은 흠이 된다. 한글도 완벽하게 깨우치지 못한 어린 학생들이 외국으로 조기유학을 가는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서 말한 잘못된 현상을 현명하게 해결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한국의 대통령은 초등학교부터 영어 원어 수업을 늘리는 교육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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