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의 띠 독후감

소개글

소설 `뫼비우스의 띠`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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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릴 적 뫼비우스의 띠는 모든 것은 방향을 줄 수 있다는 공리를 깬 좋은 예라고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작가는 아마도 공리를 깬 뫼비우스의 띠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단편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크게 3명이다. 수학교사와 앉은뱅이 그리고 곱추이다. 여기서 나오는 수학 교사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사였다.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지식이 아닌 삶에 대한 진정한 의미와 참 교육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앉은뱅이는 입주권을 파는 과정에서 부동산 업자로부터 사기를 당한 사람이다. 그는 사기당한 돈을 찾고자 부동산 업자를 찾았지만, 그 과정에서 업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곱추 역시 부동산 업자로부터 사기당한 돈을 되찾기 위해 앉은뱅이와 함께 행동하는 철거민이다. 하지만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앉은뱅이의 잔혹한 행동을 보고 그를 떠나서 ,약장수를 따라 나설 결심을 하게된다.
이 소설에는 2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굴뚝 청소를 한 아이를 예로들어 흑백 논리, 즉 항상 안과 밖이 존재한다고 믿는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이야기였다.
두 번째는 사기당한 돈을 찾기 위해 부동산 업자를 납치해 불태워 죽임으로 서 원래 피해자였던 앉은뱅이와 곱추는 가해자로 처지가 바뀌게 되는 이야기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를 쉽게 알 수 없는 왜곡된 현실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굴뚝 청소를 하고 나온 아이들처럼 부동산 업자는 자신의 더러움을 알지 못하고 앉은뱅이와 곱추로 대변되는 소외계층도 자신의 깨끗함을 알지 못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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