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기독교의 세계관 비교 (연기설 창조설을 중심으로)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불교의 세계관


3. 기독교의 세계관


4. 기독교를 비판하는 니체


5. 불교의 연기설


6. 불교의 기독교의 해탈과 구원


7. 나오는 말


8.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인간은 문화를 떠나서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이 사는 곳에는 어디서든지, 그리고 인류가 존재해온 이래 지금까지 문화는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해왔다. 그런데 문화의 중심에는 항상 종교가 있었고, 종교의 한가운데는 그 종교의 세계관(World View)이 존재하고 있었다.
불교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가지기 위해서는 불교 자체의 분석 뿐 만 아니라 타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이는 종교 간의 비교를 통해 불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는 불교와 기독교를 비교하여 불교의 폭 넒은 이해와 함께 그 특성을 파악하도록 하겠다.

2. 불교의 세계관
불교에서는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세계가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세계는 여기 있는 나와 그리고 나와 만나는 모든 것들을 모두 합한 것을 세계, 즉 일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이 세계, 즉 일체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어떤 성질을 갖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모든 존재, 즉 인간을 포함한 일체의 성질에 대하여 불교에서는 대체로 세 가지로 밝히고 있다. ① 제행무상(諸行無常) 첫째,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변한다(諸行無常)”는 것이다. 거대한 우주에서 작은 생물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물론 인간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무상(無常)이란 말을 ‘덧없다’거나 ‘허무하다’라는 뜻으로 알고, 마치 불교의 가르침이 허무주의인양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제행무상은 모든 것들은 변한다는 뜻, 변한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미 생성된 것이 파괴된다는 뜻이 있는가 하면, 아직 생성되지 않은 것이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한 예로 사람이 병들어 죽는 것만 무상이 아니라 말기 암 환자가 병을 극복하고 건강해진 것도 무상이다. 만일 무상하지 않다면 오히려 더 큰 문제들이 일어날 것이다. 무상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른이 될 수 있고, 사과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사물이 변하고 인간이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것이 그 누구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닐 뿐더러, 또한 죄악의 대가도 아닌 것이다.

참고 자료

1. 김익원, 『그리스도인이 본 불교』, (성광문화사, 1989)
2. 서재생, 『기독교와 불교의 비교론』, (신애출판사, 1992)
3. 최정만, 『비교종교학 개론』, (도서출판 이레서원, 2002)
4.지봉운, 『불교전도- 불교와 기독교의 비교』 (한국로고스연구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