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
- 최초 등록일
- 2009.06.28
- 최종 저작일
- 2008.11
- 1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여러 서적을 참고하여
열심히 적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삼국이 통일되기까지의 과정 - 삼국의 정세를 중심으로
1. 삼국 항쟁의 최초 주도권자 고구려
2. 고구려의 남진을 막기 위한 나 ․ 제 동맹
3. 고구려와 수의 전쟁
4. 고구려와 당의 전쟁
Ⅲ.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끌어 낸 원동력
Ⅳ.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삼국 시대는 우리 역사상 통일 국가의 수립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시기였으며, 또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이 기울여진 시기이기도 하였다. 삼국 시대에 들어와 통일 국가의 수립을 향한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삼국은 말과 글, 문화와 풍습이 기본적으로 통일하고 같은 기원, 한겨레에서 출발한 나라들이었기 때문이다.
선화 공주님은 남 모르게 사귀어 두고
맛둥(서동)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위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서동요」라는 향가이다. 이 노래에 얽힌 이야기는 백제와 신라의 언어가 같았음을 말해준다. 이 노래의 사연은 이러하다. 마를 캐서 파는 일을 생업으로 하던 백제의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공주인 선화가 매우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신라의 서울로 가서 동네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 주며 이 노래를 지어 따라 부르게 하였다. 결국 노래가 장안에 퍼지고 궁중에까지 알려지자 백관들이 간언하여 공주를 먼 곳에 귀양 보내게 하였다. 서동은 공주의 귀양길에 나타나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그러자 공주는 노래가 맞는다하고 서동과 함께 백제에 가서 살았다. 서동은 후일 인심을 얻어 백제의 제 30대 왕인 무왕이 되었다.
이렇듯 「서동요」를 통해 우리는 백제와 신라의 언어가 같았음을 알 수 있는데 백제와 신라만이 아니라 고구려까지 포함하여 삼국의 언어는 기본적으로 같았다. 신라의 거칠부가 고구려에 가서 중 혜량과 비밀 얘기를 나눴다든지 백제 병사들이 신라에 잠입하여 말을 엿듣고 돌아갔다는 등의 기록은 이를 잘 보여준다. 역사 기록상 삼국 사람들이 말이 통하지 않아서 통역을 하였다는 기록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또 삼국은 다 같이 한자의 음이나 뜻을 이용해 우리말을 나타내는 이두를 사용하였다.
삼국은 말과 글이 같았을 뿐만 아니라 상호간에 활발한 문화 교류를 펼쳤으며 주민들의 이주도 빈번히 이루어졌다. 그리하여 삼국의 문화는 그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성격상 기본적으로 동일하였고 풍습 역시 많은 공통성을 갖고 있었다.
이처럼 삼국은 말과 글, 문화와 풍습이 동일하고 같은 기원에서 출발한 겨레의 나라들이었으므로 삼국을 통합하여 하나의 통일 국가를 이루는 것을 위한 초석이 되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통일 국가의 수립은 삼국간의 끊임없는 전쟁으로 민중들이 겪는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서, 나아가 점점 치열해져 가는 중국 세력과의 대결 속에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매우 절실히 요청되었다.
참고 자료
김기섭, 『주제별로 풀어쓴 한국 사 강의록 고대편』, 가람기획, 1998.
이덕일, 『교양한국사1』, 휴머니스트, 2006.
역사학자 18인, 『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 푸른역사, 2000.
이희근, 『한국사는 뜨겁다』, 거름, 2006.
이한, 『다시 발견하는 한국사』, 뜨인돌, 2008.
조성오, 『우리역사 이야기1』, 돌베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