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소개글

킹콩이라는 영화를 모험영화의 시각으로 풀이하여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엔 킹콩을 과연 모험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의 머릿속엔 고정관념이 생기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 수 없으나 내 머릿속엔 소위 ‘모험영화’ 라고 하면 동굴을 탐험하거나 영화 내내 이름 모를 괴수들에게 시달리는 장면을 상상하곤 한다. 그러나 킹콩은 엄연히 평론가들에게나 관객에게나 단순한 모험 영화가 아닌 뭔가 인간의 선악에 관련한 본성을 킹콩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투영해 보려는 의지를 가진 ‘작품 영화’인 것이다. 하지만 킹콩을 처음 찾아 나설 때 거친 파도와 싸우고 시대를 착각한 듯한 ‘티라노’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모험의 요건을 충족시켜주고 있으니 이런 면을 부각시켜서 모험의 주제로 영화 ‘킹콩’을 선택한 것은 어느 정도 나의 억지? ^^;;

영화 킹콩은 참으로 큰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하거니와 힘은 세고 인간의 말은 전혀 할 수 없지만 어딘가 로맨스(?)적인 분위기를(울 것 같은 눈망울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풍기는 거대 고릴라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영화는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독특한 요소들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한다. 예를 들어, 킹콩의 종족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은 뉴욕 시내 한복판을 초토화 시킬 정도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파괴한다고 볼 수 있다. 말이 되는가? 어찌 고릴라가 사람을 이성적으로 좋아한단 말인가. 허나, 명백히 이 부분은 아름답게 미화되어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하였고 덩치 크고 순진한 킹콩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오랜만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함과 동시에 “그렇지, 저렇게 종을 뛰어 넘어 사랑을 하는 정도의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지!” 라며 무릎을 치게 만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