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중심의 세계사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계사 내용조직 방안
- 최초 등록일
- 2009.06.22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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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구 중심의 세계사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계사 내용조직 방안
목차
Ⅰ. 머리말
Ⅱ. 교과서에 나타난 서구중심주의
1. 현황 및 문제점
2. 교과서 서술 내용 분석
Ⅲ. 세계사 교과서의 서구중심주의 극복 방안
1. 새로운 세계사 교과서 내용조직원리 1 : 새로운 세계사와 반구사
2. 새로운 세계사 교과서 내용조직원리 2: 간지역적 상호작용의 확대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최근 세계사 교육이 글로벌리즘 또는 ‘지구사적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다. 그러면서 문화권 간의 상호 교류, 간지역적 접근, 다원주의 등이 ‘새로운’ 세계사 교육의 지향점으로 강조된다. 유럽 중심주의 또는 서구 중심주의는 당연한 공격 테제로 여겨지고, 지구상의 모든 문화권․지역․국가․집단이 소외되지 않는 세계사 교육이 실현 가능한 대상으로 다뤄진다. 세계사 학자들은 다문화적 관점에서 세계 여러 지역의 문화들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인식하면서 간문화적 상호 작용과 교류에 초점을 맞춰 세계를 상호 의존 체제로 파악할 것을 주장한다. 세계사 교육에 대한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역사를 진화적, 진보적, 물질적 변화로 보아온 근대 역사관의 해체를 배경으로 한다. 이러한 세계사 기술에서 비교와 우열을 판단하는 기준은 물론 서구였다. 이영효,「세계사 교육에서의 ‘타자읽기’」, 『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2005
서구중심사관은 19세기 이후 현실화된 서구의 패권 질서가 발명한 것이다. 19세기가 오기 전까지 서구의 문명이 다른 문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적도 없고, 그들의 힘이 다른 세계를 압도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 그들의 문명이 오직 유일하게도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는 대단히 특별한 문명이었던 것도 아니다. 강력한 살상 무기와 우월한 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차원으로 팽창해나간 서구는, 오리엔트를 발견함으로써 ‘유일하게도 문명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던 서구 문명의 특수성’을 ‘발명’했다. 또한 그들과는 다른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그들과는 다른 방식의 삶을 살기를 원했던 ‘야만’을 발견함으로써 ‘보편적 문명’을 발명했다. ‘발명된, 보편으로서의 서구문명사’는 인류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비서구 사회의 공헌을 배제했다. 나아가 비서구인들에 의해 소중하게 여겨졌던 다양한 삶의 가치를 배제했다. 그래서 서구인들이 이룩한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의 삶이 실제로 가능했고, 앞으로도 서구인들의 삶과 다른 방식의 삶을 인류가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가두어버린다. 결과적으로 서구인들이 살아왔던 삶은 절대화되는데, 이는 다시 현실로 존재하는 서구적 근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가로막아 버린다. 김육훈, 「세계사 교과서 속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서구중심사관」, 『전국역사교사모임』, 2003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