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사기극]을 읽고

소개글

『황홀한 사기극』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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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황홀한 사기극』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사기극이 어떻게 황홀하다는 말인가. 이 제목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하나는 어린이들의 동화인 그림 형제의 ｢헨젤과 그레텔｣이 사실은 이런 내용이 아니라는 점이다. 부모에게 버려져 과자 집에 들어가 마녀에게 잡혔다가 위기를 극복하여 마녀를 물리치고 탈출한 내용이 아니라 사실은 헨젤과 그레텔이 카나리나 슈라더린을 죽인 무시무시한 살인 사건이라는 점이다. 이 측면에서는 그림 형제가 사실을 은폐하였으므로 그림 형제가 사기극을 벌인 셈이다. 다른 하나는 『황홀한 사기극』의 작가인 한스 트랙슬러가 꾸며낸 픽션이라는 점이다. 즉 이 책에는 많은 증거들이 포함되어 있어 신빙성을 주지만 모두 허구라는 점이다. 이 점에서 한스 트랙슬러가 독자를 대상으로 사기극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참고 자료

한스 트랙슬러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