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의 경제

소개글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5> 중
2. 조선후기의 경제 파트를 요약정리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새 농사법이 널리 퍼지다 - 이앙법과 견종법
2. 합리적 농업 경영으로 경영형 부농이 등장하다 - 경영형 부농
3. 지대 납부 방식이 바뀌다 - 타조법과 도조법
4. 민간 수공업이 성장하고 상인 자본이 발달하다 - 사장과 선대제
5. 난전이 성행하다 - 난전
6. 장시가 발달하다 - 장시
7. 대외 교역 시장을 확대하다 - 개시와 후시
8. 유통 동전이 부족해지다 - 전황
9. 현물 대신 쌀로 통일하여 징수하다 - 대동법
10. 백성의 부담을 덜기 위한 부세 제도 - 균역법
11. 상행위를 자유롭게 하라 - 신해통공

본문내용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5


◦ 2. 조선후기의 경제

1. 새 농사법이 널리 퍼지다 - 이앙법과 견종법
이앙법이란 벼농사의 경종업인 모내기를 말한다. 조선후기 이래 오늘날까지의 대표적인 농사법으로 이앙移秧 혹은 묘종苗種이라고 한다.
이앙의 절차는 보면 모판을 만들어 싹을 티운 모가 한 움큼 이상 자라면 논에 옮겨 심되 한 번에 3～5 모씩 심는 과정을 밟고 있다. 모를 티우는 곳과 모를 심는 곳을 달리하고 있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볍씨를 바로 논에 뿌리는 직파법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앙법은 고려 시기에 들어와 나타난 듯하며 조선 전기에는 김매기에 편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인정되었으나 한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어서 매우 위험시되었다. 단지 경상도나 강원도 남부에서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었을 뿐이며 이도 정부에서는 엄격하게 금지하였다.
이앙법은 종전의 직파법에 비해 여러 가지 잇점이 있었다. 우선 그것은 김매기를 비롯한 기타의 노동에서 노동력이 약 5～8할 절약되었고 이모작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그 자체만으로도 수확도 배가 늘어 농업 생산력이 급속히 증대되며, 씨앗이 절약되는 점에서도 이득이었다. 그러므로 이앙에 따르는 위험 즉 한발에 대비하여 수리 사업의 진흥이 농민층에게도 정부측에게도 큰 관심사가 되었다.
이리하여 이앙법은 16세기에는 삼남 지방 전역에, 그리고 18세기경에는 거의 전국적으로 채택되었다. 이의 보급은 사회·경제에도 큰 영향을 끼쳐 노동력의 절약은 일인당 경작 능력의 규모를 확대시켜 대농지를 경작하는 소위 광작운동廣作運動을 일으켜 농촌사회의 계층 분화를 가일층 촉진시켰고, 수확량의 증대는 농업 생산력 전체의 증대를 초래하고 이에 따른 빈부의 격차, 미곡의 상품화는 더욱 심해졌다.

참고 자료

<뿌리깊은 한국사 샘이 깊은 이야기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