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레시아스의 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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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레시아스의 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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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 봤다. 테이레시아스...대체 이 발음도 어렵고 어디서 비슷한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이 사람이 그리스 신화에 나왔었구나...사실 처음에 교수님이 추천 해주실 때만해도 테이레시아스가 나라의 이름 인줄로만 알았다. 이 책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생각보다 재미가 있다. 제목자체가 “나는 역사책이오! 좀 어렵고 지루할 테지만 너 가 미래를 위해 성적을 잘 받으려면 읽어라” 이렇게 말하는 듯 했지만 역사책이라고 하기엔 좀 신선했다고 할까 원래의 딱딱한 역사책 책읽기를 싫어해 차라리 시험 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나로서 신기하다. 물론 약간(아주 쪼끔) 지루하기도 했다. 각 부분마다 다른 내용의 글이라 재미도 있다가 내용이 끊기기도 하고, 잘 모르는 어려운 내용은 지루해서 약간 건성건성 읽기도 했다.^^;
나도 내 생각 이지만 이 책의 필자는 너무 비판을 많이 써 넣은 듯하다.(물론 나보다야 훨씬 많은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라...그리고 역사가들이란 원래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비판도하고해서 길잡이(?)가 되어야 하니까...) 어떤 책이 좋고 나쁘고를 가르쳐 준다는 것이 필자의 취지였을 수도 있겠지만 특히,시오노 나나미의『로마인의 이야기』라는 책을 나는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 책이 실제로 제국주의를 떠받들고 그런 식의 양서가 아닐지라도 그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무언가 매력이 있다는 것인데 벌써 좋지 못하다는 방향으로 단정 지어 버렸다...그렇지만 필자의 이런 비판 자체는 시원하고 용기 있고 멋있다. 이래서 역사가구나! 그런 생각도 해봤다. 그 외에 것에서 필자는 매력적인 것들만 쏙쏙 뽑아 옮겨 놓은 것 같아서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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