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본 기차

소개글

영화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까이서 본 기차‘는 이리 멘젤 감독의 첫 작품으로 28세에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1948년경 세계 2차대전을 겪은 체코가 배경이다.

영화는 밀로시가 첫 출근을 하는 날로부터 시작한다. 멋지게 역무원 복장을 갖춰 입은 밀로시에게는 자랑스러운 선조들이 있다고 말한다. 밀로시의 증조부는 어느 전쟁터에서 북을 치며 돌아다니다 죽음을 맞이했고, 밀로시의 조부는 최면술사였는데 어느 전쟁에서 조국을 향해 전진하는 탱크를 향해 최면술을 걸어 보려다가 탱크에 깔려 죽었다. 밀로시의 아버지는 역무원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은퇴해서 집안에서 뒹굴거리며 가끔 기차가 제때에 다니는지 체크하면서 지내고 있다. 이런 밀로시의 집안 내력에서부터 감독의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 영화에는 권위적이지만 풍자의 대상이 되는 독일 간부가 있고, 어떻게든 감독관으로 승진하고 아름다운 여인과 사귀고 싶지만 친구라고는 비둘기들 밖에 없는 온몸에 새똥을 뒤집어 쓴 역장이 있다. 그리고 귀신 같이 여인을 꼬셔내지만 알고 보니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 역무원인 후비츠카가 있고, 아주 복잡한 집안 내력을 가진 신입 역무원 밀로시가 있으며 그의 짝사랑인 마샤가 있다. 남녀 주인공을 제외하고 주목할 인물은 후비츠카인 것 같다. 그는 겉보기에는 여자나 만나고 다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독일군 기차를 폭파하기 위한 레지스탕트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는 영화에서 보면 밀로시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주인공인 밀로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밀로시가 역무원으로 일하게 되고 마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적극적인 마샤와는 달리 밀로시는 뭔가 망설이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 둘은 마샤의 삼촌의 집에서 사랑을 나누려고 하지만 밀로시가 망설이는 바람에 실패하게 된다. 이 후 밀로시는 자신의 소극적인 행동을 자책하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