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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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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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로 시작된 ‘마니아(Maniā)’는 병자의 광기와는 다른, 신의 선물로서의 신적 광기를 말한다. 그리스인들은 신이 마니아에게 예언술, 점술 및 무사의 신에게 관계되는 문예와 기예, 에로스와 관계되는 기술 등을 선사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일반적으로 어느 한 가지 일에 열중하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즉, 재능이 있더라도 그 일에 대한 흥미가 없다면 그는 마니아로 볼 수 없다. 재능과 흥미, 노하우를 모두 갖춘 사람을 마니아라고 통칭한다. 일반적으로 마니아의 단계를 `팬-마니아-오타쿠` 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일본에서 비롯된 오타쿠의 기본적인 의미 자체는 마니아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는 완벽한 관계라고 말할 순 없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오타쿠의 성향은 마니아보다 좀 더 폐쇄적이고 음울하다고 한다. 실제로 며칠 안감아 기름기 흐르는 머리, 꾀죄죄한 옷차림 등이 오타구의 이미지라고 한다. 오타쿠는 주로 일본 게임과 일본 애니메이션에 집중되어있다.
과거에는 평범하고, 남과 다른 생각을 하면 튀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마니아도 옛날엔 `괴짜`로 취급받았었다. 한때 서태지 열풍으로 이들에게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던 ‘서태지 마니아’들은 집안 곳곳에 사진을 걸어놓는가 하면 같은 마니아들끼리 모여 서태지의 음악을 함께 감상하기도 한다. 꼭 청소년만이 아니라 연령과 상관없이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울려 마니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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